지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선도해 왔다. 특히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환자에게 최소침습 치료를 제공하며, 회복 속도와 삶의 질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자궁과 난소 등 골반 깊숙한 부위를 다루는 부인과종양 수술은 고난이도 시술로 정밀한 기술이 요구된다. 로봇수술은 고화질 3D 영상과 정교한 기구 조작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며 병변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단일공 및 감소공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단일공 전용 시스템 ‘다빈치 SP’를 도입해 좁고 깊은 골반 내 여성 생식기관에도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25년 4월 기준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동남권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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