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 교수가 개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선도해 왔다. 특히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의 환자에게 최소침습 치료를 제공하며, 회복 속도와 삶의 질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자궁과 난소 등 골반 깊숙한 부위를 다루는 부인과종양 수술은 고난이도 시술로 정밀한 기술이 요구된다. 로봇수술은 고화질 3D 영상과 정교한 기구 조작을 통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며 병변을 정확히 제거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단일공 및 감소공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단일공 전용 시스템 ‘다빈치 SP’를 도입해 좁고 깊은 골반 내 여성 생식기관에도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지용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 교수
지용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산부인과 교수
지 교수는 “이번 300례 달성은 병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의료진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2025년 4월 기준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하며, 동남권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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