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예방을 위해 올해 첫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시리즈(집안편, 옥상편)를 오는 24일부터 공개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참여형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자담배 하지 마’라는 직접적인 경고와 함께, 중독의 위험을 개인이 전적으로 감당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았다.

광고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상황을 애니메이션(이상적 이미지)과 실사(현실)로 대조시켜, 전자담배가 멋이 아닌 부끄러운 행동임을 청소년이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고는 유튜브, SNS, OTT, 전국 스터디카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송출되며, 지상파 TV 광고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방영된다.

1차 금연광고 포스터, 옥상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1차 금연광고 포스터, 옥상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함께 진행되는 ‘전담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은 참여자가 본인의 얼굴로 금연 포스터를 제작하고, 전자담배 사용 예방 메시지를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 중 일부는 스마트워치, 기프티콘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6개 중·고등학교에서 교내 행사와 연계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여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금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산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 성인 전자담배 사용자 및 금연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2차, 3차 금연 광고도 이어서 선보일 계획이다.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이 스스로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흡연 시작을 예방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도 “광고를 통해 사회 전반에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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