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은 불량 항체 생성 없이, 목적한 다중항체 또는 수용체를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항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체내 면역체계와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존 다중항체 기술의 한계였던 불량 항체 발생(최대 20%), 면역 기능부위 손상 등의 문제를 개선했으며, 특히 항체 약물 접합체(ADC) 개발 시 요구되는 고순도 제조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에이프로젠은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잡는 이중항체는 물론, C-말단에 추가 타깃을 부착한 삼중·사중항체까지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다중항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 등록된 ‘CHIMPS’ 및 ‘SHOCAP’ 등 이중항체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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