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로젠은 초고순도 다중항체 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5-0051149)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불량 항체 생성 없이, 목적한 다중항체 또는 수용체를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항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체내 면역체계와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존 다중항체 기술의 한계였던 불량 항체 발생(최대 20%), 면역 기능부위 손상 등의 문제를 개선했으며, 특히 항체 약물 접합체(ADC) 개발 시 요구되는 고순도 제조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에이프로젠은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잡는 이중항체는 물론, C-말단에 추가 타깃을 부착한 삼중·사중항체까지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에이프로젠 로고 (에이프로젠 제공)
에이프로젠 로고 (에이프로젠 제공)
에이프로젠은 자사의 기존 이중항체 기술 ‘CHIMPS’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을 발전시켰으며, 앞으로 ADC 기반 다중항체 신약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다중항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프로젠은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 등록된 ‘CHIMPS’ 및 ‘SHOCAP’ 등 이중항체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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