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 국영 제약사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질병통제국(DDC, Department of Disease Control)의 입찰을 통해 공급되며, 민간 시장 물량을 포함해 총 594만 도즈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 규모는 태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북반구와 남반구 접종 지침이 모두 적용되는 국가로, 연중 백신 공급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GC녹십자는 이번에 GPO의 북반구 및 남반구 백신 공급 입찰과 국가 입찰 모두에 참여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는 2014년 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누적 공급량은 약 1500만 도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국 민간 시장 물량은 지난해보다 약 112% 증가했다.

GC녹십자 로고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로고 (GC녹십자 제공)
지씨플루는 WHO 산하 국제기구를 통해 공급되며, 현재까지 전 세계 63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누적 생산량은 3억 도즈 이상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공급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가별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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