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공개한 에어팟 프로2가 보청기 기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팟 프로2는 청력 보조 기기로서 활용이 가능해졌다.이번 승인으로 에어팟 프로2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실이 있는 사용자에게 소리를 증폭하는 비처방 보청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2를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으며 사용자 맞춤형으로 소리를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FDA는 이전에도 처방전 없이 보청기
최근 고령화,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국내 난청 인구가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을 연상시키는 작은 크기의 귓속형 보청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귓속형 보청기는 사용자의 귀 모양을 본떠 맞춤 제작해 구매 후 실제 수령까지 약 4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시그니아는 145년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수 있는 보청기 ‘실크 C&G IX’를 선보였다. 실크 C&G IX는 별도로 귓본을 채취하지 않고도 바로 착용이 가능한 기성형 귓속형 보청기다. 다양한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해 착용자의 귀 모양과 청력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충전식으로 출시돼 4시간 충전으로 최
시그니아(Signia)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에 보청기를 공급하는 공식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를 통해 시그니아는 2024년에도 국가보훈 대상자들을 위해 보청기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시그니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중앙보훈병원의 공식 지정 공급 제품으로 연속 지정된 바 있다.시그니아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 충전식 제품을 포함한 56종의 보청기와 배터리 4종을 공급한다. 공급 제품으로는 귓속형, 오픈형, 귀걸이형 등 8채널 보급형부터 48채널 이상의 고급형까지 모든 사양의 보청기가 해당된다. 또한 전국 12개 주요 거점 지역에 중앙보훈병원 공식 지정 서비...
오는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청각은 오감 중의 하나로 소리를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하고 들으며 청각을 발달시킨다. 청각은 시각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을 지각하는데 중요한 감각 기관으로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돌발 상황에서는 청각이 시각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처럼 청각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주변의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난청은 말 그대로 잘...
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 중 3분의 1은 보청기 사용을 꺼린다고 한다. 이유는 청각 장애, 노화 등 보청기를 둘러싼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과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조기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력이 나빠지면 자연스레 안경을 착용하는 것처럼 보청기 착용도 당연하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겠다.미국 캘리포니아 서던대학교(USC)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도움을 받아 1999년~2012년 동안 20세 이상 난청을 가진 성인 10,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보청기를 사용한 사람들은 청력 손실 정도, 연령, 소득, 교육 수준, 병력 등의 변수들과 관계가 없이 조...
청력 상실은 노인성 난청 이외에도 돌발성 난청이나 청신경 종양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다양한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가 우울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회적 관계 단절이나 환자의 소득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청각 재활을 위해 널리 사용하는 보청기는 환자의 청력 손실 정도와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려하여 제작하여야 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유지 및 관리가 중요하다. 다만 청각적인 문제는 보청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으나 착용자의 사회적 네트워킹과...
와이덱스는 유럽 선진 기술을 접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히기 위한 해외 탐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와이덱스 보청기 방문단은 린게(Lynge)에 위치한 와이덱스 본사를 방문하고, 유럽 최대 보청기 학회(EUHA)를 참관하기 위해 17일(화)부터 8박 9일의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덴마크 본사 방문은 국내 와이덱스 보청기 관계자에게 유럽 보청기 시장에 대한 이해와 선진 보청기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고 기획됐다. 전국 와이덱스 보청기 센터 원장 12명과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소속 관계자 13명이 덴마크 본사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와이덱스 방문단은 덴마크 본사 및 공장 투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선진화된 내부 시스...
손실된 청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인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란셋 공중 보건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 청력 손실을 치료하지 않은 모든 유형들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청력 손실이 없는 사람들과 치매 위험이 비슷했는데, 이는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보청기 사용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 표본을 사용했다. 또한 보청기 사용이 특정 유형의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했다.연구팀...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밖에 없다. 이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그런데 만약 '난청'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타인과의 대화가 어려워 소외감이 커지면서 자존감까지 떨어지고 결국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난청은 외이, 중이, 내이 등으로 이뤄진 귀 구조 중 어떤 부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외이, 중이에 생긴 문제라면 전음성 난청, 내이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난청을 혼합성 난청이라 부른다.원인 역시 다양한 편이다. 중이염을 앓았거나 귀에 강력한...
노화는 신체 각 기능을 떨어뜨린다. 피부 탄력을 떨어뜨려 주름을 만들고 머리를 새하얗게 만들기도 한다. 또 눈을 침침하게 만들어 가까운 물건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을 가져오는 건 물론 체력과 면역력까지 저하시켜 다양한 퇴행성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신체 상태를 조성한다.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 수명이 늘어났고 이에 건강을 좀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한 관리에 열을 기울이는 사람이 많아졌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풍부한 영양소가 담긴 식단을 섭취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인데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의 시작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노화가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가지...
매년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청각의 날’(World Hearing Day)이다.WHO는 청력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해 매년 세계 청각의 날마다 주요 의제를 발표하고 주요 메시지를 선별한다. 숫자 ‘3’이 귀를 닮았기 때문에 지정하게 된 이 날은 짧게라도 청각장애인들의 힘든 삶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글로벌 청각케어 전문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도 지난 3월 3일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비영리재단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를 통해 난청인식 개선 캠페인, 자선행사, 글로벌 홍보대사와 함께한 캠페인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확대에 나섰다.‘소노바그룹의 포낙...
보청기 판매업소 등록기준 및 판매자 의무사항 신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3월 개정된「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및「장애인보조기기 보험급여 기준 등 세부사항」(보건복지부고시)에 따른 장애인보청기 급여제도 개선안이 7월 1일(수)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보청기 급여제도 개선안은 개별 급여제품의 적정가격을 평가한 후 이를 공개하고, 보청기 판매자의 기기 적합관리(Fitting)*를 담보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적합관리 : 보청기의 청력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기 성능 유지 · 관리 서비스2015년 보청기 급여 기준금액이 34만 원에서 131만 원으로 인상된 이후 급여제품의...
청력 장애가 있는 환자가 보청기를 사용하면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연구팀은 청력 장애를 가진 11만5000명의 66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청기 사용과 질병 발생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들은 보청기를 보험으로 커버해주는 ‘Medicare 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에 보험 등록된 청력 장애 노인들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청력 장애를 진단 받기 1년 전부터 진단 후 3년까지 대상자들을 추적 관찰했으며, 그 기간 동안 치매, 우울증 및 불안장애, 낙상을 진단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청력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