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딸이 또래보다 키가 크고 체중도 많이 나가는 편이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병원을 찾았고, 최근 진성 성조숙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10만 8,575명이었던 성조숙증 환자 수는 2023년 18만 6726명으로 5년 새 약 70% 이상 크게 늘었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 즉 사춘기가 병적으로 빨리 나타나는 질환이다. 사춘기가 되면 잠자고 있던 뇌하수체 호르몬 축이 활성화되는데 이 축의 이른 활성이 원인인 경우를 진성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8~13세, 남자아이는 만 9~14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키 성장 속도가
아이들은 달콤한 간식을 좋아하지만, 지나친 단 음식 섭취는 비만과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은 "특히 젤리, 사탕, 초콜릿 등의 단순 당이 많은 간식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워 비만 위험도를 높인다"며 "비만은 성장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며,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과도한 단 음식 섭취를 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들에게 간식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보다는 규칙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간식은 하루 총 섭취 열량의 약 15% 정도로, 고구마, 야채, 과일, 샌드위치 등 건강한 음식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간식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차 성징이 조기 발현하는 성조숙증(조발사춘기)으로 진단받은 아동은 최근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9만6733명에서 2023년 25만1599명으로, 2.6배나 늘었다.◇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 '비만'과 연관성호르몬 분비의 증가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빨라지는 추세에 있다.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비만’의 증가다.채민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재활의학과 교수는 “학생표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 중, 고등학생의 약 30%가 과체중과 비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을 통틀어서 울증(鬱症), 기울(氣鬱), 울화(鬱火), 화병(火病) 등으로 표현한다. ‘화병(火病)’은 대표적인 대한민국 문화 연관 증후군 중의 하나로서,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발간하는 DSM-IV(정신 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4판)에서 한국 명칭 그대로 ‘Hwa-byung’으로 표기하고 있을 정도로, 체면을 중시하고 개인적 감정을 충분히 표출하지 않고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한국적 문화 속에서만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특이한 정신과적 임상 증상이다. 원래 화병(火病)은 사실 중년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었다. 즉, 결혼 이후 고된 시집살이
성조숙증은 여아의 2차 성징이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아에게 더 흔하며, 대부분은 특별한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다. 이는 영양 상태와 비만, 유전적 요소에 의해 유도된다.조기 성 성숙은 여아가 만 10세 이전, 남아가 만 10세 6개월 이전에 2차 성징을 나타내며, 이 경우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 성조숙증과 조기 성 성숙의 증가 원인으로 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도 영향을 미친다.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 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여아는 유방 발달
박혜영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이사장이 오는 2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키든타임2’에서 급성장기가 아님에도 키가 너무 커 걱정인 사례를 통해 나이에 맞는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초등학교 1학년인 주인공은 1년 동안 키가 10cm나 자라는 급성장으로 현재 약 134cm로 초등학교 3학년 평균 키와 같았다. 유방이 발달되고 있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박 이사장은 “성소숙증은 사춘기 발달이 또래 아이들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로, 뼈 나이가 앞서 성장이 일찍 멈추기 때문에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라며 “특별한 원인 없이 뇌하수체에서 생식선 자극호르몬을 일찍 분비하는 중추성 성조숙
아이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 가는 사춘기, 하지만 또래보다 더 빠르게 찾아온다면 2차 성징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골격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유년 성장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평균적인 2차 성징 시기는 언제이고, 사춘기가 얼마나 빠르면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까?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은 교수가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최 교수는 "2차 성징이 여아는 8세 미만, 남아는 9세 미만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2차 성징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며, 남아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한다는 점이다"고 전했다.일반적으로 사춘기라고 부르는 2차 성징은
최근 나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성조숙증을 겪는 소아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공한 ‘18세 미만 성조숙증 현황’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18년 10만 1273명에서 2022년 17만 8585명으로 약 80%나 급증했다. 성조숙증은 유전적 또는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정상적이지 못한 성호르몬 분비 결과로, 최종 키가 작아지거나 또래와 다른 신체변화로 학교생활 적응이 힘들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우리 주변 곳곳에 널려 있어 ‘피할 수 없는 적’으로 불리는 환경호르몬은 성조숙증과 관련도가 매우 높다. 성조숙증은 예방 및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기에 이를 야기하는 ...
어느 부모에게나 아이의 건강한 성장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최근 들어 또래 연령보다 성 성숙이 빠르게 이뤄지는 성조숙증 환아 수가 늘면서 부모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또래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미루고 방치하다가는 아이들의 성장 곡선을 망가뜨릴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와 함께 성조숙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일상 속 습관까지 자세히 알아본다.여아 8세 이전 유방 발육, 남아 9세 이전 고환 커지면 의심여아의 경우 8~9세 사이, 남아의 경우 9~10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을 '조발 사춘기, 성조숙증'라 한다. 전세계적으로 여아의 사춘기 시작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로...
펩트론은 자사의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PT105)에 대해 LG화학(051910)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펩트론의 '루프원'은 류프로렐린 제제의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이다.양사는 이번 루프원 판권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루프원의 제조, LG화학은 판매를 맡아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루프원은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하여 자체 생산하는 첫 상업화 출시 제품으로서, 이를 통해 펩트론은 제조사로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모라면 한 번쯤 성장기에 아이의 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또래보다 왜소할 경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동원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키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너무 빠른 성장도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실제 많은 부모들이 키가 잘 크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가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 성장이 빠른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의 키가 또래 친구들 보다 확연하게 눈에 띄게 성장이 빠르다면 이는 성조숙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와야 하는 시기가 아닌데 오는 ...
성조숙증으로 인해 저성장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아이 성장에 대한 과학적은 개념이 부모들에게 잘 학습되어 있지는 않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키탑 소아청소년과의원 윤종서 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소아청소년의 성조숙증의 문제점을 설명하며, “최근 최종 성장 키가 부모보다 작은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성조숙증과 이로 인한 저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모가 많지만, 정확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도리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아동비만이 성조숙증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아이의 과체중 역시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 ...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 정승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주 45mg’의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Central precocious puberty, CPP, 진성 성조숙증)’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엘리가드주(성분명: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는 미국 톨마 사(Tolmar Pharmaceuticals, Inc)가 출시한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아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0년 라이선스를 받아 엘리가드주를 전립선암 치료제로 유통 및 판매해 오고 있다.이번 승인으로 엘리가드는 진성 성조숙증 적응증 진단을 받은 만 9세 미만의 여아 또는 만...
사춘기는 아동기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시기로 여아는 약 11세 정도에 유방의 발달로, 남아는 약 12세 정도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신체적 변화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 현상이 여아 8세 이전, 남아 9세 이전에 나타나면 성조숙증, 여아 9세 이전, 남아 10세 이전에 나타나면 조발 사춘기로 진단한다.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서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되면 사춘기 급성장기가 와서 키 크는 속도가 또래 애들보다 증가하게 된다. 이때 또래보다 크다고 마냥 좋아해서는 안된다. 곧 성장판이 닫히게 되어 키의 성장이 멈추게 되어, 오히려 최종 성인키가 작아지기 때문이다.이렇듯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이유는 첫...
‘아이가 젤리, 사탕,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요’ 라며 진료실에서 상담하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 젤리,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당은 소위 말해 나쁜 탄수화물이다. 많이 섭취하여 빠르게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그에 비례해 인슐린도 급격하고 과하게 분비된다. 인슐린이 많이 나오면 당연히 혈당은 급격히 하락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우리 몸에 비상이 걸리고 빨리 혈당을 정상치로 끌어올려야 하므로 우리 몸은 다시금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된다.그럼 혈당상승 → 인슐린 분비 → 혈당 하락 → 단 음식 섭취 → 혈당 상승의 과정이 몸 안에서 일어나게 되면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자연히 음식 섭취의 빈...
부모가 되면 아이의 성장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인데, 과거에는 또래 아이들보다 우리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좋은' 신호로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반대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 우리 아이가 과하게 빨리 성장한다면 이는 좋은 신호가 아닌 '성조숙증'이 유발되었단 신호로 볼 수 있다.최근 국내 대학병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자 어린이들의 성조숙증 유벙률이 12년간 무려 8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진단은 남아에 비해 여아가 많았지만 연간 성조숙증 증가율은 남아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최근 논란이 되었던 미세플라스틱은 태반에서도 발견되어 충격을 안겨주었다. 아직 명확하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미세플라스틱이 임신한 포유류의 장 장벽, 태반의 모체-태아 장벽 및 모든 태아 조직을 관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그만큼 미세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성장기 아이가 주의해야 할 성분이다.환경호르몬은 외부 환경에서 우리 몸속으로 흡수되어 체내 정상적인 호르몬의 생성과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이다. 환경호르몬은 직접 섭취 외에도 피부를 통한 흡수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와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젠’과 유사한 역할을 해 성호르몬...
소아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인식과 달리 최근 12년 동안 남자 소아성조숙증 환자가 8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로 확인됐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 김신혜 등)이 한국 아동에서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 억제 주사 치료를 받은 발생률이 남녀 모두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2008년부터 2020년까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 남아 중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13만여 명의 아동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 발생률이 17배 이상 ...
성조숙증 진료를 하면 부모님들에게 식습관, 운동 등 다양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 중에서도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흔히 우유를 많이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나 사골, 계란이 성조숙증 유발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하루에 우유 1L씩 마시는 우리아이 키 쑥쑥 크겠죠?우유는 누구나 성장기 아이가 키가 자라기 위해서 마셔야 하는 필수 식품으로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 저널인 NEJM에 발표된 이라는 논문에 의하면 우유를 마시면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에 대한 반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는 젖소의 우유에 존재하는 많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인체 내 에스...
성조숙증이란 보통 사춘기에 일어나는 왕성한 성호르몬 분비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만 8세 이하의 여아에게 가슴 멍울이 생기거나, 만 9세 이하의 남아에게 고환 발달이 보이는 등의 경우다.성조숙증이 나타나게 되면 사춘기가 빨리 시작한 것인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혀 아이가 더 키 클 기회를 뺏게 된다. 많은 전문가는 성조숙증 유무에 따라 최종 키가 10cm 이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180cm는 자랄 수 있었던 아이가 170cm도 안 되는 키에서 평생 멈추게 되는 것이다. 2년 이상 빨라진 사춘기로 성장판도 2년 이상 빨리 닫히게 되면서 클 수 있던 키보다 10cm 이상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성조숙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