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교수가 새로운 염증성 안구질환 치료제 ‘RCI001’의 쇼그렌 증후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쇼그렌 증후군은 침샘, 눈물샘 등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입마름, 건성안 발생이 특징적이다.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데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대증적인 완화법이 사용되어왔다.쇼그렌 증후군에서 유발되는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공눈물이나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s), 사이클로스포린 A(Cyclosporin A), 리피테그라스트(Lifitegrast)와 같은 항염증제가 활용되고 있지만, 효과가 제한적이거나 점안감이 좋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3bm GPT’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3bm-GPT는 생성형 AI GPT 모델을 활용해 3차원 단백질과 화합물 리간드 결합에 대한 분석 및 예측 결과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 기법이다. 부족한 결합 정보로도 단백질 혹은 화합물의 특성을 도출해낼 수 있어 연구자들의 편의를 크게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성형 AI를 결합 정보에 활용해 결합할 수 있는 물질 혹은 타깃 단백질을 탐색하는 데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신테카바이오의 AI 언어 모델 실용화 단계 목표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첫
대웅제약은 당뇨병 국산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로부터 지난 9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이번 품목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엔블로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남짓 만에 해외에서 첫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엔블로의 우수한 제품력과 약효 신뢰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0.3mg의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보이며, 목표 혈당 달성률도 약 70%에 달한다. 심혈관 위험 인자 개선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임상 데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지난 8일(미국 시간)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4차 IDMC 회의는 시험대상자 전체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임상시험 지속을 결정했다. 이로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현재 129명의 환자 중 82명의 시험대상자가 24주 동안 투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러한 진행 상황에
네오켄바이오는 한림제약, 상명이노베이션, 쿼드메디슨과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며 대마 유래 성분을 활용한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네오켄바이오는 대마 유래 엑소좀과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등의 물질을 제공한다. 각 제약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와 기능성 제품을 개발에 나선다. 한림제약과 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과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며, 상명이노베이션은 신생혈관 관련 안구 질환 치료를 위한 안구이식제를 개발할 계획이다.네오켄바이오는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 화장품, 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헴프 유
국산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000100)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2024년 국산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렉라자는 2018년 존슨앤드존슨(J&J)과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렉라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3세대 항암제다. 특히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EGFR 변이로 발생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유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보건복지부·식약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0회 2024 KoNECT-MOHW-MFDS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이하 KIC)’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KIC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 혁신을 통한 신약개발의 진보’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된다.2015년부터 시작되 올해 10회를 맞이한 KIC는 제약·바이오기업 개발자, 임상 연구자, 규제기관,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국내외 1천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신약개발·임상개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콘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최초의 치매 치료제 레켐비(Leqembi)를 개발한 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신약 허가 수수료를 기존 883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4500% 인상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제약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허가 기간 단축과 심사 역량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외국계 제약사들은 한국 시장의 규모를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은 인상이라며 불만을 표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9일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약 허가 수수료는 기존 883만원에서 4억1천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규정 개편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제약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고 허가 기간 단축과 심사 인력 확충을 위
신약 개발에서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의존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CMO(위탁생산기관), CDO(위탁개발기관), CDMO(위탁개발·생산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CMO, 대규모 생산을 맡다CMO는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기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대표적인 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제약사에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을 지원한다. ◇ CDO, 연구개발을 지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26일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와의 협업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전주기 서비스는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와 메디라마의 신약 개발 비즈니스 모델인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를 결합했다. 임상시험의 설계, 운영, 데이터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통합 지원하며, 항암 신약 개발의 복잡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양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임상시험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항
대웅제약(069620)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2020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9건의 특허를 등재했으며, 이 중 8건이 신약 ‘엔블로’와 ‘펙수클루’와 관련된 특허다. 대웅제약은 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출원과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웅제약은 총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459건이 등록됐다. 이는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특히 대웅제약은 2012년 도입된 직무발명 보상제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상석 IDC 대표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앱티스 용인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티스와의 이번 협약은 IDC의 신규 ADC 파이프라인인 ‘IDC441’을 포함해 연내에 2종의 항체를 이용한 ADC 공동연구를 골자로 한다. 이미 개발에 착수한 첫번째 항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PoC(개념검증)를 완료할 예정이
제일약품(271980)은 지난 24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런칭 심포지엄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자큐보정 런칭 심포지엄은 자큐보정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의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위산분비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큐보정의 특징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으며 P-CAB 시장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행사는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207의 임상 1상 네 번째 용량군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아 다섯 번째 용량군으로 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검토는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SMC)가 주관했으며 연구자들은 만장일치로 다음 단계로의 진입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 단계적으로 투약 용량을 증량하면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네 번째 용량군에서는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액체 생검과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약효를 평가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약효 신호가
면역 혁신신약개발 기업 샤페론(378800)은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해 상업적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자체 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100배 이상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임상연구에서 원형탈모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샤페론은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개최되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원형탈모 분야의 저명한 ‘KOL(Key Opinion Leader)’들과 중개연구에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원형탈모 환자의 조직을 마우스에 이식해 효능을 평가하는 소규모전임상 시험도 논의할
신테카바이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 바이오테크엑스 USA 202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 17일부터 1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개최된 ‘바이오테크엑스(BioTechX) USA 2024’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해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알렸다고 20일 밝혔다.신테카바이오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스폰서십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합성신약부터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개막일인 17일 오전에는 신테카바이오 USA CTO인 조나단 위츠툼(Jonathan Witztum) 박사가 ‘물리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진석 대표가 ‘From Pio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의 공동판매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손을 잡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양사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영업 및 마케팅
제약 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신약개발 강자인 유럽도 AI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이에 맞춰 AI 플랫폼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개발에 적극 도입하며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MELLODDY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딥러닝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모델에 비해 2~4% 향상된 성능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이며, 개발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케이메디허브가 국내 정밀 의료산업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최근 케이디메디허브 전임상센터에서 케이메디허브와 국내 정밀 의료시장 성장 가속화와 의료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및 정밀의료제품·기기 등 공동 연구개발 ▲연구 인적자원의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화순전남대병원 첨단정밀의료산업화지원센터는 고순도 암 빅데이터와 임상전문인력 등의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약 및 정밀의료제품·기기 연구개발, 비임상 및 임상 연계 지원을 통한 관련 기업 제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