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과 JW신약은 지난 10~11일 서울 머큐어 서울 마곡 호텔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성분명: 실로도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J STAR CLINIC’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트루패스는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전립선 및 방광경부의 긴장을 완화하고 배뇨장애를 개선하는 알파차단제다. 이번 행사는 두 회사가 의원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공동 주최한 첫 학술행사로, 국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다.첫날 조성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폐색(BOO)은 배뇨장애의 주요 원인이며, BOO 개선은 증상 완화로 직결된다”고 설명하며,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GC1134A/HM15421)’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 한국에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에서도 IND 승인을 받아 총 10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4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파브리병은 효소 결핍으로 체내 당지질이 축적돼 다양한 장기를 손상시키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현재 치료법은 정맥주사 기반의 효소대체요법(ERT)이지만, 투약 불편과 효과 한계로 인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LA-GLA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개선한 지속형
전 세계 암 연구의 중심이 시카고로 옮겨왔다.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는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이 암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나갈지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면역항암’과 ‘mRNA 플랫폼’,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까지… 그야말로 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AACR에서 특히 돋보였던 몇 가지 글로벌 이슈를 정리해본다. 1. 한미약품, STING mRNA로 ‘면역계 리부트’ 선언한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성과(11건)를 발표한 한미약품은 독창적인 면역항암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핵심
큐리언트는 CDK7 저해 항암제 Q901의 국제일반명이 ‘모카시클립(mocaciclib)’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명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채택명칭위원회(USAN Council)에서 공식 승인받은 것으로, 향후 글로벌 규제 문건, 임상시험, 학술 발표 등에 ‘모카시클립’이라는 이름이 사용된다.모카시클립은 큐리언트가 2015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로부터 도입한 CDK7 저해제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CDK7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세포주기와 전사 조절을 동시에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ADC 치료제의 내성 극복 가능성도 확인돼 글로벌 개발사들과 협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남기연 큐리언트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5'에 참가해 핵심 파이프라인과 AI 신약개발 성과를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특히 주요 바이오 유망기업에 주어지는 ‘라이징 파빌리온관’에 선정돼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의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했다. 행사 첫날에는 자사 신약개발총괄 남기엽 사장이 AI 신약개발 전문가 패널토론에 참여해
㈜유영제약은 자사가 국내 독점 개발권을 보유한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의 임상 1상 결과를 8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원개발사 강스템바이오텍이 ‘2025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며, 유영제약은 해당 결과를 토대로 후속 임상 및 상업화 전략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오스카’는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 치료제로, 단 1회 주사만으로 통증 완화와 연골 재생, 관절 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근본적 치료제(DMOAD)로 개발 중이다.임상 1상에서는 투약 6개월 시점에 주요 평가 지표인 통증(VAS), 관절 기능(WOMAC), 운동 능력(IKDC·KOOS)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지씨셀은 자사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D19 CAR-NK’가 2025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은 전신홍반성루푸스(SLE)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며, 2026년까지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정부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30년까지 총 5955억 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R&D를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씨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총 12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전신홍반성루푸스는 자가항체에 의해 신체 조직이 손상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이 위암 동물모델에서 종양을 최대 99.3%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됐다.네수파립은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Wnt·Hippo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항암제로, 기존 PARP 저해제 대비 HRD(상동재조합결핍) 상태와 관계없이 광범위한 항종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비임상 동물시험에서 네수파립은 DNA 복구 기능이 정상인 위암세포(KATOIII)를 이식한 마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폐암 내성 극복 신약 후보물질 ‘PHI-501’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PHI-501은 pan-RAF/DDR 이중저해제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KRAS 변이 폐암 모델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루마크라스(소토라십) 내성 모델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다. 동물실험에선 76% 종양 억제율(TGI)을 나타내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이 후보물질은 자사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개발됐으며, 난치성 흑색종·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도 효과를 입증했다.PHI-501은 국내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C&C신약연구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CNC-01은 STAT5와 STAT3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항암제다. 이번 발표에서는 AML의 대표적 내성 돌연변이인 FLT3-TKD(F691L) 및 BCL-2 억제제 저항성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생존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특히 CNC-01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동물모델에서 단독으로도 강한 항암 반응을 나타냈으며, BCL-2 억제제와 병용 시 효과가 더욱 향상됐다. 단독 및 병용 투여군 모두 완전관해(CR) 및 부분관해(PR) 수준의 종양 반응이 관찰됐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 1/2a상 예비 안전성 분석 결과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발표는 혁신신약 초기 데이터를 소개하는 ‘First-in-human Phase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임상시험 책임자인 다니엘 A. 킹 박사가 직접 포스터를 발표했다.이번 임상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PBP1510 단독 투여 시 최대 6mg/kg까지 용량제한독성(DLT) 없이 안정적인 내약성을 보였다. 중대한 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아 PAUF(췌장암 유발 인자)를 표적하는 이 항체 신약의 안전성과 치료
한국유씨비제약은 자사의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리스티고주(성분명 로자놀릭시주맙, 이하 리스티고)’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리스티고는 AChR 또는 MuSK 항체 양성 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gMG) 환자를 위한 부가 요법으로 승인됐으며, 신생아 Fc 수용체(FcRn)를 억제해 자가항체를 빠르게 감소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기전을 가지고 있다.이번 허가는 리스티고의 임상시험인 ‘MG0003(MycarinG)’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 리스티고는 위약에 비해 일상생활 수행능력(MG-ADL), 근육 약화 정도(QMG), 중증 근무력증 종합척도(MGC)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
셀트리온은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밝혔다.CT-P72는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텍 기업 에이비프로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로, HER2(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발현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기반 치료제다.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이중항체 개발을 위해 에이비프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CT-P72는 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목표로 삼아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하면서
류혜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연구팀은 현대약품이 자체 개발중인 GPR40 작용제 계열의 혁신 신약(First in class) ‘HD-6277(HDNO-1605)’의 근감소 억제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IF 9.4)에 지난 15일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HD-6277이 노화 및 비만에 의해 유도된 근감소 모델에서 근감소를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현대약품이 현재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개발 중인 해당 물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다.특히 근감소가 확인된 고령의 동물에 HD-6277 투여 시 근감소가 억제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100% 자회사이자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가 자체 비임상시험실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설 구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평가까지 자체 수행 가능한 R&D 인프라를 완성했다.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비임상시험실은 소동물 실험 및 조직병리 분석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약효 및 독성 평가를 포함한 전임상 연구가 가능하다.회사는 이번 인프라를 통해 외부 위탁 없이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특히 16종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 가속화 및 기술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항체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로젠은 초고순도 다중항체 제조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25-0051149)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불량 항체 생성 없이, 목적한 다중항체 또는 수용체를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천연항체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체내 면역체계와의 상호작용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기존 다중항체 기술의 한계였던 불량 항체 발생(최대 20%), 면역 기능부위 손상 등의 문제를 개선했으며, 특히 항체 약물 접합체(ADC) 개발 시 요구되는 고순도 제조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이번 기술을 통해 에이프로젠은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잡는 이중항체는 물론, C-말단에
한독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항암신약 연구 3건을 포스터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발표되는 연구는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 신약, KRAS G12D 돌연변이 단백질 분해 신약, FGFR/HDAC 이중 저해 항암신약에 대한 것이다. 한독은 표적단백질 분해 플랫폼과 이중표적 플랫폼을 활용해 BNJ 바이오파마, 파이메드바이오와 공동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연구들은 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한독은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 신약에 대해 오시머티닙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 물질을 개발 중이다. 연구 결과, 한독의 신약물질은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LSK Global Pharma Services(이하 LSK Global PS)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첫 재조합 단백질 탄저 백신 '배리트락스주(GC1109)'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국산 신약 39호로 등재됐다.LSK Global PS는 2009년 1상부터 2021년 2상(Step 2)까지 배리트락스주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담당했으며, 임상시험 준비부터 운영, 데이터 관리 및 통계 분석까지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GC녹십자 임상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이번 성과로 LSK Global PS는 국내에서 허가된 3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적 암학회 ‘AACR 2025’에서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처음 공개하며, 셀트리온제약은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ADC 플랫폼 기술을 소개한다. CT-P72는 HER2 양성 암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방식의 신약으로, ADC 신약과 차별화되는 다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제약의 CTPH-02는 두 가지 세포독성 항암제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로, 높은 치료 정확도와 강력한 효과가 기대된다.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13개의 신약 후보를 글로벌
단백질 분해 신약 기업 핀테라퓨틱스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자사의 CK1α 분자접착 분해제(MGD) ‘PIN-5018’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PIN-5018은 세포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암세포의 생존 경로를 차단한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가 효과가 낮은 MSS형 대장암을 타겟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MSS형 대장암은 대장암 환자의 약 80~85%를 차지하지만, 현재의 치료제는 반응률이 낮고 지속 기간이 짧다.PIN-5018은 비임상에서 기존 1차 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우수한 효과를 보였으며, 1일 1회 복용 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