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휴고 로봇 수술 시스템(Hugo™)’을 도입해 췌장암과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물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병원은 기존 다빈치 Xi, 다빈치 SP에 더해 휴고 시스템까지 확보하며, 질환별 맞춤형 수술 역량과 교육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휴고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수술 로봇으로, 2021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임상시험을 주도해 2024년 6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이 시스템은 개방형 콘솔과 모듈형 로봇팔로 구성돼 수술 중 의료진 간 소통과 협업이 용이하며, 다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본관 뒤편에 고객 전용 공작물 주차타워를 준공하고, 환자 편의 증진과 병원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이번 준공식에는 AHCA(Adventist HealthCare Association) 조정위원인 동경·대만·홍콩병원장, 북아태지회 코디네이터, 병원 임·부장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새롭게 완공된 주차타워는 부지 1,543㎡, 연면적 4,631㎡ 규모로, 지상 3층 4단식 구조로 지어졌다. 총 19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소방설비와 CCTV 등 안전 및 보안 시설도 갖췄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병원 전체 주차 가능 대수는 기존 754대에서 947대로 확대된다.양거승 병원장은 “병원 운영에 있어 시급했던
핀테라퓨틱스는 차세대 분자접착 분해제(MGD) 기반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IN-5018’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PIN-5018’은 CK1α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MGD로, 고형암 치료제로 임상에 진입하는 세계 최초의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또 경구 제형으로 하루 1회 복용이 가능하며, 높은 생체이용률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자랑한다. 경쟁사 대비 기전, 임상 전략, 제형에서 차별화된 ‘PIN-5018’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신약으로 기대된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심정지 예측 AI 의료기기 ‘DeepCARS’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인증과 영국 UKCA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인증 획득으로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뷰노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 27개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AI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병원 도입 및 수가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은 CE MDR 또는 FDA 인증만으로 현지 등록이 수월한 점을 활용해, 이집트 등 4개국과 판매 파트너십 계약도 협의 중이다.DeepCARS는 병원 일반병동에서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을 AI로 예측하는 솔루션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 조병철, 임선민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3.5%에 달했다고 12일에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권위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58.7)에 게재됐다.KRAS 유전자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KRAS G12C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25%에서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흔한 돌연변이다. 또 대장암, 췌장암 등 다른 고형암 원인이기도 하다.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
송영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미국갑상선학회 공식 학술지 『Thyroid』 2025년 4월호 표지 논문(Cover Article)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연구의 학술적 중요성을 조명한 전문가의 논평(Commentary)도 함께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예후가 가장 나쁜 갑상선암으로 알려진 역형성 갑상선암(Anaplastic Thyroid Cancer, ATC) 환자 74명을 포함, 총 1634건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의 이질성이 환자 생존율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규명했다.종양미세환경이란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혈관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그
KB금융그룹이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KB착한푸드트럭’ 2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KB착한푸드트럭’은 영세 자영업자인 푸드트럭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마케팅 컨설팅, 차량 노후 환경 개선, 무인주문 시스템 설치, 봉사 행사나 취약계층 지원 활동 현장에서의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제공하는 KB금융의 대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지난해 9월부터 신청을 받아 총 60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올해 초 1차로 선정된 20명의 대상자에 대한 마케팅 지원 및 차량 개선이 완료됐다. KB금융은 이달부터 2차 대상자 20명에 대한 본격적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면역학 전문가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 관련 학회 발표를 2건 진행하며 제품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고 8일 밝혔다.‘알리글로’는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국산 혈액제제로, 2023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지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달 초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임상면역학회(CIS)에서는 약 1000여 명의 면역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알리글로의 CEX(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기술 기반의 정제 우수성이 소개됐다. 발표는 미국 CRO 기업 플로리틱스(Prolytix)의 최고운영책임자 라이언 도프만 박사가 맡았다.도
김경수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21회 Young Investigator Award(한독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고 한독이 후원하며, 국내 당뇨병 연구 발전에 기여한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수상 대상자는 만 45세 이하의 대한당뇨병학회 회원 중 최근 3년간 SCI 저널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로 발표한 우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선정된다.김경수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해당 논문은 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British Medical Journal(BMJ) 2024년 2월호에 게재됐다.이번
김진원·강동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유홍기·남형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광간섭 단층촬영(OCT)’과 ‘형광수명영상(FLIm)’을 결합한 심혈관 융합영상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인체 임상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는 심혈관 질환자 40명을 대상으로 OCT-FLIm 융합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병태생리학적 조성을 정밀 분석하고, 영상 기술의 진단 유효성과 시술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심장학 분야 권위지 JAMA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기존의 OCT나 혈관내 초음파(IVUS)는 구조적 분석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염증·치유반·칼슘
질병관리청은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 및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집단시설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해 이뤄졌다. 그 결과, 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이 결핵 확진을 받아 일반인 발생률(10만 명당 35.2명)의 약 7배에 달했다.접촉자 총 10만5989명을 검사해 이 중 250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 5만 9547명 가운데 1만7537명(29.5%)은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인됐다. 잠복결핵감염은 증상이 없고 전염력은 없지만, 치료
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크보빵’의 새로운 스핀오프 제품인 ‘모두의 크보빵’ 6종을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삼립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정 구단을 넘어 야구팬 전체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 사이에서 확산 중인 ‘야푸(야구푸드)’ 인증 트렌드에 맞춰, 치킨, 나쵸 등 인기 메뉴를 응용한 제품들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첫 제품인 ‘끝내기 홈런 미트 부리또’는 7일 출시되며, 부드러운 또띠아에 감칠맛 나는 미트 소스를 담아 경기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 8일에는 양념치킨을 가득
윤재승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노인 당뇨병 환자의 맞춤형 관리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윤재승 교수는 최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지원하는 연구사업에 선정돼, 1년간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노인 당뇨병의 적정 관리 전략 수립을 위한 임상 연구 프로토콜 개발'을 수행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관리 전략을 마련하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임상 프로토콜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 생활 습관 개선과 혈당, 대사지표의 관리 목표를 명확히 제시해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
글로벌 항암 시장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를 노리는 유한양행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연이어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했다.4월 28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유한양행은 두 가지 항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임상 1상 결과였고, 두 번째는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3상 연구 후속 분석 결과였다.이 발표는 유한양행이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암 치료의 복잡한 저항 메커니즘까지 해석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YH3
인터케어사이언스(ICS)가 주최한 차세대 실리콘 페이셜 임플란트 '모리엣(MOLIETTE)'의 프리론칭 세미나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646 테라스(Terrac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9일 밝혔다.인터케어사이언스(ICS)가 주최한 차세대 실리콘 페이셜 임플란트 '모리엣(MOLIETTE)'의 프리론칭 세미나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646 테라스(Terrac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29일 밝혔다.모리엣은 마이크로 텍스처(Microtexture) 표면을 적용한 페이셜 실리콘 임플란트로, 피부 조직과의 빠른 밀착을 유도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삽입 후 형태의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다.특히, 특허 받은 웨이브 형태 설계와 세계 1위 의료용 실리콘 원료를 사용하여, 안
요즘처럼 밤낮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감기, 대상포진 등과 같은 질환뿐 아니라 남성의 경우 요도염과 같은 비뇨기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요도염은 세균에 의해 요도와 방광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비뇨기계 질환이다. 주로 성교에 의해 전파되며, 해부학적 구조상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급만성 여부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고,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과 비임균성으로 나눈다.비임균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Chlamydia trachomatis)와 유레아플라스마(Ureaplasma urealyticum)가 가장 많으며, 트리코모나스질염(Trichomonas vaginalis)과 드물게 단순포진(Herpes
한국BMS제약과 한국오노약품공업은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된 간세포암(HC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CheckMate-9DW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에서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기간(OS)과 객관적 반응률(ORR)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3.7개월, 대조군은 20.6개월로,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을 21% 감소시켰다. 3년 생존율은 병용군 38%, 대조군 24%로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은 병용군 36.1%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있는 파이프 구조를 말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이러한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병이다. 허리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척추질환으로 허리디스크는 젤리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해,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나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른다.척추관 협착증이 생기는 원인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눠진다. 겉으로는 정상적인 사람 중에도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별 증상 없이 지내다가 보통 사람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을 작은 디스크만 튀어나와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그러나 척추관 협착증은 후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23일 인천시청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및 차병원 주요 인사들과 만나 글로벌 병원 설립과 의료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만남은 차병원과 줄기세포 연구 선도기관인 존스홉킨스 병원이 글로벌 의료시장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자리로, 양 기관과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세포유전자치료 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특화병원 설립 가능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인천시는 송도를 동북아시아 의료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글로벌 연구 중심 병원 유치를 주요 전략으로 추진 중이며, 2023년 9월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성광의료재단이 국제업무지구 내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토베시미그(ABL001)’의 담도암 1차 치료제 가능성 평가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되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담도암 환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ABL001은 현재 1차 표준요법인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듀발루맙 병용요법에 추가로 투여되며, 주요 평가 항목은 6개월 무진행 생존률(PFS),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이다.임상은 먼저 12명 환자 대상 안전성 평가 후 38명 대상 확장 코호트로 이어질 예정이며,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