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항우울제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4년 1천441만 8천 건에서 2023년 2천373만 8천 건으로 65%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의 경우에도 지난 7월까지 이미 1천414만 2천 건의 항우울제 처방이 이루어져 연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의 항우울제 처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0년 전인 2014년에는 76만 건에 불과했던 20대의 항우울제 처방 건수가 2023년에는 294만 5천 건으로 급증해 무려 288%의 증가율을 보였다. 10대에서도 항우울제 처
탈모는 일부 항우울제의 흔하지 않은 부작용 중 하나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Healthlin)에 따르면 항우울제로 인해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탈모 유형은 휴지기 탈모다. 이는 모발 성장 주기 중 휴지기 단계에 진입하거나 보다 빨리 휴지기가 시작조리 때 발생한다. 모발을 성장시키는 모낭의 수가 감소한다.항우울제로 인한 탈모는 일반적으로 가역적이다. 약을 중단하거나 바꾸면 모발 성장이 일반적인 주기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모발 성장이 느려질 수 있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참지 못하고 갑자기 항우울제를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 건강 질환에 따른 이상 증상이 다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20대 남성이 체중증가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 박혜순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2회 이상 받은 19~39세 성인 79만2,022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항불안제와 체중증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는 대상자 79만2,022명(남자 48만4,499명 여성 30만7,523명)을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군 7만752명(8.9%) ▲항우울제 복용군 9만3,592명(11.8%) ▲항불안제 복용군 12만8,051명(16.2%) ▲항우울제·항불안제 미복용군 49만9,627명(6
태어나는 순간부터 무한 경쟁 사회에 내몰린 현대인들은 대학입시, 취업 이후 남들보다 더 많이 벌고 잘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숨 쉴 틈 없는 경쟁 속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면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과 같은 정신질환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으로 뇌의 감정 중추의 균형이 흐트러져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나타난다.더불어 개인마다 타고난 기질과 성향의 차이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며 과거...
최근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은 위축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고 편안한 뇌의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울증 청소년 항우울제 치료 기전의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로 치료받은 12~17세 우울증 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치료 과정에서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는 청소년의 1차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
항우울제가 장기적으로 만성 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26개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 결과 항우울제가 약 25%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75%의 경우 효과가 없거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만성 통증이 있는 성인을 치료하는데 있어 항우울제의 효능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 의하면 항우울제는 장기적인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없지만 둘록세틴이라는 한 가지 약물이 단기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대규모 환자 빅데이터를 통해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 약물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 국민 ADHD 코호트 약 33만 명 중 선별한 9,663명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치료 약물 메틸페니데이트 단독 사용군과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 병용 사용군 두 그룹으로 나눠 신경정신학적, 심혈관 및 ...
동화약품은 12월 7일 한국화이자제약의 SNRI (Serotonin-Noradrenaline Reuptake Inhibitor,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 프리스틱서방정(성분명: 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연장하여 국내 전 채널에 대한 판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5년간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에 힘입어 프리스틱서방정의 판매 및 유통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동화약품과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프리스틱서방정의 병의원 판매 및 유통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여 협력을 이어오고 있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제품에 대한 수입, 마케팅 업무를 지속적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안장애. 최근 이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우울제 만큼이나 마음챙김 명상(MBSR)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소식에 따르면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새로운 무작위 임상시험(RCT) 결과 8주간의 마음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렉사프로)만큼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정신 의학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호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마음챙김 명상(MBSR)을 불안 장애 치료를 위한 약물과 비교한 첫 번재 연구다"로 해당 매체...
현대약품이 한국산도스와 이달부터 산도스의 CNS 약물인 SSRI’s 항우울제 관련 3개 의약품 브랜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의 협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한국산도스의 우울증치료제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성분명 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 산도스®설트랄린 (성분명 설트랄린염산염), 산도스®파록세틴 (성분명 무수염산파록세틴) CNS 의약품 3개 브랜드에 대한 영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양사는 3개 제품에 대해 병, 의원은 현대약품에서 담당하고, 종합병원은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번 판매 제휴는 현대약품이 CNS 영역에서 쌓아온 영업/마케팅 노하우와 산...
인공지능(AI) 기술이 우울증 환자에게 적합한 항우울제를 잘 선택하게 할 수 있다는 해외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healthday)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포드대 정신과 연구진은 뇌파도(EEG)를 사용해 우울증의 차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기 다른 유형의 우울증이 특정 약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펴봤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바이오기술’에 발표됐다.이번 실험에는 우울증 환자 300명 이상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세르트랄린(sertraline)'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복용케 했다. 모든 참가자는 약물 또는 위약을 시작하기 전에 EEG를 측정 받았다.뇌파를 측정하는 동안 전극은 머리 전체에 배치된...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7번째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미국의 경우 3030만 명(인구의 9.4 %, 2015년 기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당뇨병을 앓게 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확률이 2~3배 증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들의 25~50%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우울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중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35%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창궁(長庚) 대학병원 정신과 전문의 천친훙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들의 항우울제 복용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
항우울제가 공감능력을 무디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클라우스 람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우울증(MDD) 환자의 공감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우울증 자체가 아니라 항우울제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 29명과 정상인을 대상으로 실험과 뇌 영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치료(항우울제 투여) 3개월 전과 치료 3개월 후 두 차례에 걸쳐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그에 대한 느낌을 묻고 동시에 기능성 MRI로 공감능력과 관련이 있는 3개 뇌 부위의 활동을 관찰했다.투여된 항우울제는 대부분 신세대 항우울제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