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소식에 따르면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새로운 무작위 임상시험(RCT) 결과 8주간의 마음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렉사프로)만큼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워싱턴DC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정신 의학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호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마음챙김 명상(MBSR)을 불안 장애 치료를 위한 약물과 비교한 첫 번재 연구다"로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11월 9일 JAMA Psychiatry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76명의 참가자들을 모집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18세~75세로 평균 33세였다. 연구 전 참가자들은 전신성 불안장애(GAD),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 중 하나를 진단 받았다.
연구팀은 검증된 평가 척도를 사용해 모집 시 참가자의 불안 증상을 측정하고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에시탈로프람을 복용했고 다른 그룹은 마음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8주간의 연구가 모두 끝났을 때 102명의 참가자들이 마음챙김 명상(MBSR)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106명은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불안 증상을 재평가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증상의 심각도가 약 3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 저자들은 마음챙김 명상(MBSR)이 불안 장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효과를 가진 잘 절제된 치료 옵션이라고 제안한다.
호그 박사는 "우리는 불안장애가 종종 걱정과 같은 문제있는 습관적 사고 패턴으로 특정지어지기 때문에 마음챙김 명상(MBSR)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명상은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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