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산대백병원‘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개소식에관계자들이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10일,부산대백병원‘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개소식에관계자들이기념사진을촬영하고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활성화하고, 의료기술에 적용하고자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5월 10일(수)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부산백병원은 데이터센터 개소를 위해 2019년부터 관련 정책사업을 계획·시행하고, 데이터심의위원회 TFT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2022년에는 병원에서 축적되는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 치료 등 필요에 따라 검색 및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CDW(Clinical Data Warehouse)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관련 법령에 따라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조치시스템을 설치하였으며, 데이터 가명처리의 적정성, 외부로의 제공여부 및 방법 등을 심의하는 데이터심의위원회를 함께 개소했다.

김은영 센터장(임상약리학과)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의료데이터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빅데이터와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연구 및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는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권인호 교수,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황보율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정규환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황보리 교수 등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빅데이터의 활용과 데이터센터의 운영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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