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의 정식 명칭은 ‘각막굴절교정렌즈’로 일반 렌즈와 다르게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있어 각막의 볼록한 중심부를 미세한 압력으로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각막 굴절력을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이러한 드림렌즈의 교정 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시력에 상관 없이 하루 7~8시간 정도의 착용 시간을 준수하고 매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드림렌즈의 교정 효과 자체는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수술 없이 시력을 교정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드림렌즈는 안구 조직의 손상이 없으며, 만약 교정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착용을 중단하여 본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라식이나 라섹을 받을 수 없는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 ▲수술이 부담스러우나 안경과 렌즈를 탈출하고 싶은 성인 ▲기존에 시력교정술 후 다시 시력이 저하되어 고민인 사람 ▲나이가 있어 라식 및 라섹을 받기 고민되는 사람 등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교적 넓은 범위의 근시 및 난시교정이 가능한 만큼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드림렌즈는 렌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각막의 구조나 상태, 근시의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하므로,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할 경우엔 안과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안 시력, 각막 크기 및 동공 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안저촬영 검사, 안구건조증 검사 등 정밀검사를 진행하여 눈 상태를 파악하고 적합한 드림렌즈를 처방받은 후 충분한 시험 착용을 거쳐서 사용해야 효과적인 시력 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특수한 시력 교정 수단이기 때문에 착용을 통한 안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드림렌즈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착용 이후에도 안구의 상태와 시력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3-6개월 간격으로 전문의에게 정기 검진을 받아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 SNU청안과 문자윤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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