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176750)가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8분 기준, 듀켐바이오는 공모가 8000원 대비 60.12% 상승한 1만2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51.25% 상승으로 시작해 한때 76.25%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듀켐바이오 제공)
(듀켐바이오 제공)

듀켐바이오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의약품 도소매기업 지오영의 자회사다. 회사는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진단제와 치료제 제조소 설비 투자, 차입금 상환, 연구개발(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듀켐바이오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인 1만2300원에서 1만4100원의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듀켐바이오가 진단제와 치료제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얻은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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