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다면 전보다 더 철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무리한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가을에 건강을 지키면서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다이어트 시 항상 중요하게 언급되는 것이 바로 식이조절이다. 가을이 되면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평소보다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어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급격히 살이 찔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식이조절을 제대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하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요요현상을 유발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되,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칼로리라고 하더라도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은 살을 더 쉽게 찌도록 만들기 때문에 피하고, 통곡물과 등 푸른 생선, 과일, 야채 등의 식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가을이 살이 찌기 쉬운 계절로 알려졌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가을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체내의 활동성이 왕성해지게 되고,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운동을 통해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데, 빨리 걷기나 등산, 테니스 등 활동량이 높은 운동을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실외운동이 꺼려진다면, 이러한 운동 대신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거나 요가, 수영 등의 운동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켜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잠과 다이어트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제대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과식을 하게 된다. 게다가 잠들지 않은 시간에는 야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데, 잠자리 직전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어 살이 찌기 쉽다.
그러므로 수면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에는 높은 일교차로 인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잠자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적어도 밤 11시 전에는 취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들기 직전에 TV나 스마트폰 등을 보는 행위는 삼가고, 잠들기 어렵다면 따뜻한 우유나 차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을철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살이 찌기 쉽지만, 조금이라도 관리에 신경을 써준다면 오히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지키도록 해보자.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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