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꾸준한 생활관리 필요
유명 연예인들의 투병 소식에 메니에르병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메니에르병은 난청, 현기증, 이명 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내이 질환이며, 발병률 또한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니에르’라는 명칭은 해당 질환을 처음으로 발견한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각한 어지러움과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이 있다. 해당 증상이 길게는 수 시간까지 진행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이 심각한 것은 증상이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상황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던 상황 혹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상황 등에서 증상이 발생한다면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메니에르병은 환자들이 겪는 증상들을 통해 진단하는데, 어지럼증이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 및 이명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메니에르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청력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직까지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 인한 내림프 수종이 원인이라는 추측, 과로 및 스트레스, 과식 및 체내에 쌓인 나트륨으로 인한 대사 장애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이라는 추측 등이 있을 뿐이다.

해당 질병의 원인이 불분명한 만큼 명확한 치료법 또한 없는 상태지만, 발병 원인으로 짐작되는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식사 시 과도한 염분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 및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메니에르병에서 비롯된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길에서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머무는 것이 좋다. 또한 다른 질환과 오인할 경우 자칫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민간요법이나 자가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메니에르병은 지속적인 치료 및 생활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멀리 내다보고 꾸준히 치료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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