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사람은 18℃~20℃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열대야의 경우 기온이 25℃이상이기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 쉽게 말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열대야를 무작정 피할 수만은 없는 노릇. 피할 수 없다면 즐기란 말이 있는 것처럼 열대야도 지혜롭게 대처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가장 먼저 적정 온도를 설정해야 한다. 이때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에어컨'인데 에어컨 역시 똑똑하게 사용해야 한다. 에어컨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누워서 잠을 청하는 침대나 바닥 보다 높게 위치해 있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는데 가장 좋은 온도인 18℃~20℃ 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에 설정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와 함께 에어컨이 자동으로 꺼질 수 있도록 타이머를 맞춰두는 것이 좋다. 기상 시까지 에어컨이 가동될 경우 기온이 조금 떨어지는 새벽이 되면서 추위를 느끼고 잠에서 깰 수 있다. 이렇게 깰 경우 체온 상승이 어려워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진다.
에어컨이 없다면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선풍기를 사용한다면 창문을 열어두고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잠옷 선택도 중요하다. 피부 온도를 떨어뜨려 줄 수 있는 소재의 잠옷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 착용했을 때 부드럽고 편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같은 시간대에 잠을 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긴 시간 동안 낮잠을 자는 습관은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전에는 배부르게 먹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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