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화), 충남 아산시 소재 노인의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종사자, 대한결핵협회 및 시도·시군구 담당자 등과 현장 간담회 실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의 집단생활로 결핵발병, 전파위험이 높을 수 있어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검진 등 지역사회의 협력을 당부
<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시범사업 개요 >
- 목 적: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전형적 결핵 증상(기침, 발열, 객담 등)을 보이지 않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결핵검진을 통해 환자 조기발견·치료 실시
- 대 상: 전남(순천시, 함평군), 충남(아산시, 태안군) 4개 기초자치단체 거주 어르신 및 전남·충남 지역 내 노인의료복지시설(515개소) 거주 어르신 약 3만 8000여 명
※ 검진 우선순위: 의료급여수급권자, 독거노인, 재가와상환자 등
- 기 간: 2019년 6월 17일(월) ∼ 12월 20일(금)
※ 필요 시 사업기간 연장
- 방 법: 설문조사, 이동 흉부 엑스레이 촬영·실시간 판독, 유소견 시 당일 확진용 객담검사 실시
- 검진일 및 검진 장소: 해당 보건소에서 별도로 안내 예정
65세 이상 어르신은 면역력 감소로 결핵에 취약하고 실제 걸리더라도 기침·발열·객담(가래) 등의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결핵검진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은 대한결핵협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모여계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무더위 쉼터에서 이동식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실시간 원격 판독을 실시하고, 결핵 유소견 발견 시 당일 확진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
정부는 결핵 신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어르신 결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이 사업을 발전시켜 내년부터는 전국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와상 어르신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결핵퇴치를 위한 범정부 「결핵 예방관리 강화대책」추진” 보도자료 참고 (’19.5.28)
실제 ‘18년 강원·경북 지역의 사업결과에 따르면, 노인결핵검진사업을 통해 결핵환자 74명(인구 10만 명 당 228명)을 조기에 발견해낸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어르신 결핵환자가 2018년 신규 환자의 46%를 차지하고, 특히 몸이 약하고 불편한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시는 요양시설은 결핵발병, 전파위험이 높을 수 있어 결핵예방관리를 위한 입소자 이동검진 등을 지역 내 보건당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65세 이상 건강한 분들도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꼭 흉부엑스레이 촬영을 받아 건강한 삶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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