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연구팀은 40~79세 일본 남성 3만6499명을 13.2년간 추적 관찰해 버섯 섭취와 전립선암 발병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암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대상자들의 식습관, 과거 병력, 신체 활동성, 흡연, 음주, 교육수준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 대상자들을 버섯 섭취 정도에 따라 거의 섭취하지 않음 (6.9%), 한 달에 1-2회 섭취 (36.8%), 일주일에 1-2회 섭취 (36.0%), 일주일에 3-4회 섭취 (15.7%), 거의 매일 섭취 (4.6%)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했다.
버섯을 일주일에 1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과 비교한 결과, 일주일에 1-2회 섭취하는 그룹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8%가 낮았고, 일주일에 3-4회 섭취하는 그룹은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이 17%가 낮았다.
연구팀은 “본 연구는 인구집단 수준에서 버섯 섭취의 전립선암 예방 가능성을 보여준 첫번째 코호트 연구다”라고 말했으며 버섯의 항산화 성분이 암 발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아직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버섯 섭취가 암 발병 위험을 확실하게 낮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으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러한 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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