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이나 파마 자주하는 여성, 유방암에 노출될 위험성 커져

“염색약·파마약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높여”
여성들이 염색약, 파마약을 자주 사용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는 35~74세 여성 4만670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염색약과 파마약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를 곧게 펴는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5~8주 간격으로 사용한 여성은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약 3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색을 변화시키는 염색약은 유방암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데일 샌들러 박사는 "염색약과 파마약 속 화학물질이 여성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며 "확실히 권고하기에는 이르지만,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은 유방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