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및 디지털 병리영상으로 질병진단 프로그램 개발 경연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정해진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연을 말한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의료 영상 및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함이다.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한 부비동 질환 학습 알고리즘 ▲디지털 병리 영상을 통한 유방암 알고리즘 중 하나를 선택해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실제 환자들의 비식별 데이터가 AI 학습용으로 구축돼,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17일까지며, 행사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실제 환자의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질병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인 만큼 매우 유익하고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국내 의료 빅데이터 기술이 4차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주최하고, 건양대병원과 국립암센터, 건양대 의료인공지능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대전광역시,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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