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이후 콜라겐 합성 촉진 보충제나 콜라겐 섭취 권장 … 분자크기·함량·자신에게 맞는 제형 등 따져 선택해야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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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collagen)은 동물의 뼈와 피부에 주로 존재하는 가벼운 단백질을 뜻한다. 특히 포유류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피부와 연골 등 체내 결합조직의 대부분을 이 콜라겐이 차지하고 있다.

콜라겐의 역할 중에서는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있다. 때문에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피부노화, 관절약화, 혈관손상 등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콜라겐 합성 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게 된다. 신체에는 통상 28가지 종류의 콜라겐이 존재하는데, 20대부터 매년 1%씩 감소해 40대는 20대보다 콜라겐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에 의해 촉진되는 콜라겐이 5년 이내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이 밖에도 치주질환, 탈모, 요실금 관절질환, 혈관질환도 콜라겐 부족으로 유발될 수 있는 질환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40대 이후에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보충제로는 △스피루리나 △비타민A·C △규소 △아연 △글루타치온 △코큐텐 등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예 콜라겐 자체가 보충제로 나오고 있어 이를 섭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콜라겐이라고 해서 모두 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콜라겐 보중제가 가지고 있는 조건에 따라 콜라겐의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콜라겐을 고르는 방법은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체내 흡수량을 따져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흡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으로는 다음 것들이 있다.

1. 콜라겐 분자크기

콜라겐 분자 단위를 달톤(Da)이라고 한다. 이 달톤의 수가 적을수록 콜라겐 분자의 크기가 작은데, 작은 콜라겐이 흡수에 더 용이하다. 예를 들어 돼지나 소 등 육류에서 추출한 육류 콜라겐의 크기는 5000~5만달톤이며 생선에서 추출한 어류 콜라겐의 크기는 5000~1만 달톤이다. 이를 사람이 섭취했을 때 흡수율은 육류콜라겐이 2%, 어류콜라겐은 84%로 크게 차이가 난다. 콜라겐 보충제를 고를 때는 1000달톤 이하의 저분자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2. 순수콜라겐 함량과 부원료

제품에 포함된 콜라겐이 얼마인지 확인한다. 콜라겐이라는 이름만 앞세우고 정작 콜라겐 외 다른 성분들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콜라겐 함량이 높은 제품이 유리하다. 만약 부원료가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성분을 확인해 봐야 한다. 히알루론산·엘라스틴·세라마이드 등 피부 구성 성분은 콜라겐의 효능을 도울 수 있다.

3. 제형 확인

콜라겐 제품들은 크게 알약, 젤리, 액상, 가루 형태로 나와 있다. 알약은 함량이 낮아 필요한 만큼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알약을 여러 번 먹어야 할 수 있다. 반면 액상은 콜라겐 함량이 높은 대신 가격이 비싸고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 젤리는 먹기 편하지만 맛을 위해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으며, 가루 콜라겐은 먹기 편하고 함량도 높지만 비린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점들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형태의 제형을 고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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