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가 안구 점안 제제 기술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식 특허 명칭은 ‘안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점안 조성물’이다.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
회사에 따르면 특허를 획득한 점안 제제 기술은 안구에 약물을 투여 시, 안구의 앞쪽 뿐만 아니라 뒤쪽까지 한 번에 약성분이 도달할 수 있게 한다. 안질환 치료를 위한 점안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효과 개선과 함께 질환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바이오는 해당 특허 기술을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에 적용해 개발하고 있다. ‘APX-1004F’는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체내 효소 ‘NOX’ 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불응률∙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과 ‘APX-1004F’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 안질환 치료제 제제 관련 공동 특허를 획득하고, 올해 초 국내 임상1상 IND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APX-1004F’ 임상1상 진입에 가까워 짐에 따라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관련 긴밀한 미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USA(BIO USA)’에 참가해 황반병성치료제 파이프라인과 함께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당뇨병성신증, NASH, COVID-19, 혈액암 치료제 등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1:1 형식의 미팅을 갖고, 투자 및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지난해 12월 획득한 안질환 치료용 조성물 기술 특허에 이어 두번째 안질환 관련 특허이며, 동시에 두 특허 모두 회사의 황반변성치료제에 접목한 핵심 기술”이라며, “회사는 바이오 USA에서 회사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고, 기술이전 등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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