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주거비 긴급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SOS 복지지원’ … 재단병원과 타 병원의 저소득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SOS 의료비 지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의 모태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우리나라에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1977년에 정주영 설립자가 개인 재산인 현대건설 주식 50%를 출연해 설립한 후 정읍, 보성, 보령, 영덕, 홍천 등 무의촌 지역에 종합병원인 아산병원을 개원했다. 그리고 재단 설립시부터 사회복지지원사업, 의료복지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아산상과 아산의학상 시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설립시부터 2020년까지 장애인과 아동, 노숙인의 자립지원 등 사회복지 지원사업에 606억원, 치료받기 어려운 저소득 환자에게 수술 등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복지사업에 1,006억원, 저소득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739억원, 우수한 연구자를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216억원 등 지난 44년간 복지증진과 사회발전에 2,754억원을 지원하였다.

일시적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아산재단은 2018년부터 소득 상실, 퇴거 위기, 화재와 같이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SOS 복지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SOS 복지지원사업’은 송파 세모녀 사례와 같이 위기상황으로 인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지원이 신속하게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기상황으로 당장 지원이 필요하지만, 제도적 한계로 정부의 긴급복지지원 및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지원을 받았지만 위기상황 극복 및 자립을 위해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개인과 가정에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해 자립을 돕는 게 목표다. 단기 집중 지원을 통해 위기상황 극복 및 자립이 가능한 경우를 우선 지원한다.

소득 및 재산이 중위소득 80% 이하의 취약계층인 경우 주민센터나 복지기관의 사회복지사를 통해 지원신청을 할 수 있고, 위기사항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신청과 심사는 상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료진인도네시아의료봉사
서울아산병원의료진인도네시아의료봉사
아산재단은 2015년에 사회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에 집중 지원키로 하고 발달장애 분야를 선정, 5년간 31개 복지 기관의 ‘발달 장애인 사회적 자립’을 위한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사각지대의 아동 및 청소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소외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재단병원과 타 병원의 저소득 환자에게 의료비를 긴급지원하는 ‘SOS 의료비 지원’

아산재단은 2015년부터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SOS 의료비 지원’ 제도를 만들어 서울아산병원 등 재단 산하병원 뿐 아니라 타병원에서 치료받는 저소득, 희귀난치질환 환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의료적, 경제적 상황 등을 잘 알고 있는 재단병원 의사 또는 타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 지원신청을 접수해 수술 등 긴급 치료가 필요한 경우 1인당 1,000만원 이내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의료진그리스해외봉사모습
서울아산병원의료진그리스해외봉사모습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의 환자 5,103명에게 약 135억6,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였고, 타 병원 환자 2,873명에게 약 106억1,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새터민 등의 질병 치료와 예방에 힘쓰고 있고,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 기반을 개선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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