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고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낮아진 시력으로 안경을 맞춰줬지만 안경이 깨지거나 분실해 집으로 귀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염려가 있을 때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 ‘드림렌즈’다.
일명 꿈의 렌즈로 불리는 드림렌즈는 단어 그대로 밤에 잠을 잘 때 착용을 하는 렌즈다. 눈물의 순환과 산소 투과가 잘되는 재질로 착용을 하고 숙면을 취하면 렌즈가 볼록한 각막의 가운데 부분을 평평하게 눌러주기 때문에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서 낮 동안 시력이 회복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어 안경이 없어도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해주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으로 교정 효과가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난시와 근시 교정이 가능하며 조직의 파괴가 없으므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드림렌즈를 사용하기에 적합한 대상은 초등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안구가 유연한 시기여서 시력교정이 잘 될 뿐 아니라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림렌즈는 교정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렌즈를 착용하여 수면을 취해야 하는 만큼 렌즈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보호자의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렌즈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 착용을 해주어야 하며 렌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청결하게 관리해주어야 하고 렌즈를 보관하는 통도 정기적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아이의 안구에 적합한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이면 여러가지 종류의 테스트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안과에서 렌즈를 맞춰보는 것이 좋다. 자녀가 드림렌즈를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는데, 시험착용 렌즈를 먼저 착용을 해볼 수가 있고 착용 후 3-4주 정도는 적응기간을 두는 데다가 부적응 사례도 5% 미만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성장기 아이들은 시력저하가 있어도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10세가 넘어버리면 시력발달이 끝나는 시기가 되기 때문에, 그전에 굴절이상을 빨리 발견하고 교정을 해주어야 약시를 막을 수 있다. 어린 시기에는 눈에 특별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도 정기적인 시력검사 및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어릴 적 눈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삼성드림안과홍권호대표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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