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공황발작 증상을 동반하면서 이 발작에 대한 예기불안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발작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극도의 공포감이 나타나며 여러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증상으로, 주로 사람이 몰려 있는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이나 밀폐된 공간 등에서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경험하게 된다.
공황장애 증상은 크게 심리적, 신체적으로 구분되며 이것이 분리되어 나타나기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불안감과 공포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는 양상을 보인다. 당장이라도 지금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숨을 쉬는 것이 어려운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현기증과 불안정감, 어지러움 등을 비롯하여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이 이 상황과 마치 분리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공황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안이다. 성공을 위한 노력, 경쟁, 그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불안을 일으킨다. 이것이 제때 해소되지 않으면 감정을 조율하는 심장에 열이 쌓이게 되면서 흥분을 유발하고, 교감신경을 항진시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 공황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공황장애 증상을 완화하려면 무너진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달아올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진정시킴으로써 자율신경을 되돌리고,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로움을 되찾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이후에는 공황장애 증상 완화는 물론 스트레스 상황이 오더라도 한층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공황장애는 환자 개개인의 성격, 멘탈 관리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이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회복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하연한의원김가나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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