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성장기의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치아교정이 필요한 상태인지, 만약 필요하다면 언제 하는 게 좋을지를 알기 위해 치과를 찾기도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저마다 치아 발육 상태나 부정 교합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하는 게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영구치가 맹출하기 시작하는 만 6~7세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진행해 치열이나 턱뼈 교합 등 성장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가능하면 다양한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따라서 단순히 이의 배열 상태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상태와 턱의 상태 등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엑스레이 뿐 아니라 3D CT나 구강스캐너 등의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다양한 기기를 이용하면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두루 고려하며 치료 기간이나 치아교정 장치, 발치 여부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해 일대일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어린이 치아교정은 성인과 달리 성장상태 뿐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 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치아와 골격이 함께 변하기 때문에 성장에 다른 신체 구조적 변화를 예측하고 성장에 다른 신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료 방향을 잡아야 한다. 더불어 장기간에 걸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며 주기적으로 내원해 교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만큼 주치의가 바꾸지 않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소야치과윤성준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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