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하는 우려 커져,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예방해야

클립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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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은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12일부터 어르신 국가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되는 무료독감 예방접종은 원활한 시행을 위해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2021년 10월 12일부터) ▲만 70세∼74세 어르신(2021년 10월 18일부터) ▲만 65세∼69세 어르신(2021년 10월 21일부터)으로 분류하며 종료일은 내년 2월 28일로 동일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매년 어르신을 비롯해 임산부, 어린이 등 인플루엔자 접종률 향상 및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0-2021절기 지원사업 결과 접종률이 77.4%로 확인되었으며 올해의 목표 접종률은 85%이다.

독감으로 많이 알고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호흡기질환으로 경증부터 중증인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룰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균 감염 후 2일 뒤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발열, 기침, 콧물,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며 성인의 경우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7일까지 감염력이 있다.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 등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룰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세균성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기흉, 심낭염, 심근염, 뇌염, 척수염,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전담진료센터 이규민 과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1월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편”이라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이 2주 가량되고 면역효과가 약 6개월 정도임을 고려하여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할 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 과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의 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감접종을 미리 챙겨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접종 간격 제한이 없고 같은 날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접종 일을 미루는 것이 좋으며 현재의 건강 상태 및 과거 병력 등은 문진을 통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접종 후 의료기관에 30분 정도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 후 귀가해야 하며 접종 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접종 당일 지나친 운동이나 샤워, 음주 등은 피해야 한다. 접종 부위에 통증이나 발적을 비롯해 발열, 두통, 무력감, 근육통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1∼2일 내 사라진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이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도록 하며 일상생활에서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는 행위를 삼가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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