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의 물리적인 위협이 없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과 두려움을 경험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갑작스럽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 쓰러질 것만 같고 호흡을 제대로 하기 힘든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등 심리적,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이 된다. 이와 같은 증상은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다가 30분 내외로 안정이 된다.
이러한 공황발작이 있다고 모두 공황장애라고 진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증상이 반복돼 나타나고 빈도가 잦다면 전문가를 찾아봐야 한다. 여러 임상적인 양상을 고려해 판단한 결과,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게 된다면 이를 방치하지 않고 치료에 집중을 해볼 수 있어야 한다.
공황이 나타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이에 다른 불안감 등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의 누적과 과로, 만성피로 등은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심장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한의학에서 보는 심장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신체 기관으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서 열이 쌓여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자율신경이 불균형을 이루게 되고,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과하게 달아오른 심장의 열을 내리고,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어야 한다. 과열된 심장을 가라 앉히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회복해 추후 증상의 재발을 방지하면서, 몸과 마음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서 인지행동치료도 병행해 봄으로써 불안감 등을 안정시켜 스트레스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에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운데, 공황장애는 그 중 현대인들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제 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고, 스스로 개선을 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심장의 기능의 회복에 주력해 건강을 되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자하연한의원김가나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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