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러한 흉터가 얼굴에 생긴 것이라면 그 고민은 몇 배는 커지게 된다. 특히 이러한 흉터가 계속 붉은색을 띠고 솟아오른 반흔이 상처 입은 범위를 넘어 계속적으로 증식하게 되는 켈로이드라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켈로이드는 흉살이 붉은색을 보이며 상처 부위를 넘어 계속 커지는 증상을 일컫는데, 켈로이드는 게의 발(Claw)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그 모양이 마치 기어가는 게의 발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켈로이드는 제왕절개 수술이나 맹장 수술, 갑상선 수술 등으로 인한 흉터가 대표적이다. 특히 귀, 귓불에는 피어싱 착용 후 동그란 몽우리 형태의 켈로이드 흉터가 흔하다.
이는 일반적인 흉터와는 달리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간혹 흉터 부위가 가려운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지거나 긁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게 좋다.
치료는 크게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주사요법, 레이저치료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켈로이드 피부에 해당하거나 재발성 켈로이드의 경우라면 레이저를 이용한 제거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레이저 치료는 조사량이나 파장 등을 적절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색소침착, 착색, 멍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게 우선이다.
아울러, 켈로이드는 조기에 치료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망설이지 말고 관련 병원이나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러브피부과이상민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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