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말기 신장 질환으로 인한 만성 혈액투석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백신만 투여한 그룹과 백신에 싸이모신알파-1을 각각 3.2mg, 6.4mg씩 병용 투여한 세 그룹으로 나눠 싸이모신알파-1을 투여한 후 혈구 응집 억제(HI) 실험을 진행했으며, 싸이모신알파1 그룹의 항체가 기하평균율(GMR)이 모두 백신 단독 투여 그룹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임상실험을 통해 싸이모신알파1과 백신 병용투여가 안전하며, 혈액학검사(hematology, 혈구검사) 또는 혈액화학값(blood-chemistry values)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싸이모신알파1은 백신 접종 7일 전과 백신 접종 당일 투여했으며, 21일 경과 후 싸이모신알파1을 병용 투여한 두 그룹의 혈청 전환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각각 89.3% 및 87.5%, 백신 단독 투여그룹은 52.9%로 조사됐다. 혈청방어율도 백신만 투여한 그룹이 전 연령대에서 76.5%를 기록한 데 비해 싸이모신알파1 3.2mg 투여 그룹은 92.9%, 6.4mg 투여 그룹은 93.85%로 혈청 전환 및 혈청방어율이 모두 유의한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연구진은 싸이모신알파1이 첨가된 백신의 투여가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면역 적격 및 면역 저하 피험자 모두에서 백신 안전성과 내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용량당 필요한 항원의 양을 절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백신 용량의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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