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년 차를 맞은 힐링투게더는 환우들이 동료와 함께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희망하는 예술 활동을 신청하면 이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로슈와 굿피플은 힐링투게더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약 1,530명의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동료 환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 환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질환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환우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년간의 긍정적인 참가자 호응과 진행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굿피플은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성인 암 질환 및 희귀난치성 환우·환아 3인 이상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힐링투게더 5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 가능한 분야는 ▲공연예술(악기연주 등) ▲미술공예(서양화, 캘리그래피, 꽃꽂이 등) ▲사진/영상(사진 촬영, 영상 제작 등) ▲문학 활동(독서, 인문학, 글짓기 등) 등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인원 및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활동 제반비를 굿피플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더불어 올해는 동아리 활동 외에도 모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 2회의 원데이 클래스를 오픈하며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제공한다. 동아리 회원 중 강사를 모집하여 가방만들기, 원예활동, 아기용품 만들기 등의 원데이 클레스를 진행하며, 만들어진 작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동아리는 굿피플 홈페이지 내 굿피플 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chy1401@goodpeople.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동아리는 진단명이 있는 암·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온라인 툴(줌, 유튜브, 밴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굿피플은 신청한 동아리가 많을 경우,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동아리를 우선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올해도 한국로슈의 도움으로 암과 희귀질환 환우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굿피플은 다년간의 ‘힐링투게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우분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게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힐링투게더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과 고립감을 겪고 계신 환자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하시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간 ‘힐링투게더’라는 문화예술지원 캠페인을 기쁜 마음으로 지속할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참가자분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호응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환자분들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캠페인에 보탤 예정이다.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원하는, 진정성 있는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