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황창호 교수, 중추신경계 치료 에리트로포이에틴 나노봇의 생동역학 동등성 입증 ... SCIE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재활의학과황창호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재활의학과황창호교수
초급성기 중추신경계 손상 치료에서 에리트로포이에틴 나노봇(ENB)의 생동역학 동등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7일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의 초급성기 중추신경계 손상의 잠재적 치료제인 ENB의 생동역학 동등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Applied Science’ 최근호에 게재돼 Web of Science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울산대학교 전기공학부 구교인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당단백질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은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지만 또 다른 기전으로 중추신경계 손상 시 신경호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초급성기 중추신경계 치료를 위해서는 나노봇과 같이 빠르고 표적화된 전달체가 필요한데 황창호 교수는 치료제로서 ENB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NB에서 제어된 EPO 방출을 평가하고 초음파로 전 처리된 물질의 신경보호 생물학적 동등성을 비교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1시간 동안 초음파 전 처리했을 때 ENB 누적 방출이 의미있게 증가했고 이를 통해 EPO 방출을 제어함으로서 24시간 내 EPO와 유사한 신경보호를 유도한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가 손상된 환자는 병원에서 최대한 빨리 EPO의 투여가 이뤄져야 한다.

실제 상황에서는 교통체증이나 병원이 멀어 시간이 지연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입증된 ENB를 이용한다면 중추신경치료제인 EPO를 체내 손상된 부위에 매우 신속하게 고농도로 집적화시킬 수 있어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황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본적 치료법이 없는 중추신경계 손상에서 2차 손상의 악순환 촉발을 선도적으로 예방 및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임상 실험을 위해 신체 독성 및 탐식계 회피 등 극복해야 할 난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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