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스페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침을 먹는 것이 더 나은 심리 건강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결과는 최근 영양학 저널에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스페인 어린이와 청소년 3,772명을 대상으로 SDQ 설문지를 사용하여 심리사회적 건강을 측정했다. 여기에는 5개의 영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 영역에서 점수를 매기고 전체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또 여기에는 장소, 음식 선택과 같은 아침 식사 습관도 포함됐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대학의 박사이자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호세 프란시스코 로페스-길 박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과 심리사회적 건강 문제 사이의 연관성은 이전에 몇몇 과학 문헌에도 기술되어 있었다. 그러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더 큰 심리적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 연구의 새로운 측면이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어디에서 식사를 했는지 여부에 따라 세 가지 아침식사 범주로 나눴다. 집, 집 밖, 아침식사를 하지 않음. 모든 결과는 부모 주도의 SDQ 설문지에 의해 수집됐고 참가자중 98.9%가 아침식사를 했고 이 중 95.8%는 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집 밖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SDQ 점수가 더 높고 심리사회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호세 프란시스코 로페스-길 박사는 "심리사회적 건강 문제가 있을 확률은 아침 식사 유형보다 아침 식사 상태와 아침 식사 장소에서 더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구팀은 스페인 국민건강조사의 지침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평가했다. 이에 대해 호세 프란시스코 로페스-길 박사는 "유제품이나 시리얼과 같은 특정 식품군을 먹지 않는 것은 더 큰 심리사회적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 반면, 가공육과 같은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더 낮은 심리사회적 문제와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호세 프란시스코 로페스-길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가능하다면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유제품이나 시리얼과 같은 음식을 비롯해 가공육과 같은 다른 음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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