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과 저마다의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잠’을 주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와 토크로 이루어진 ‘아토피피부염 기획전’,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이주영,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래퍼 씨클 등이 참여하는 ‘단잠 콘서트’, 잠과 관련한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는 ‘꿀잠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렵고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아토피피부염 기획전에서는 중증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기본 정보와 아토피피부염 환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웹툰, 영상, 사진, 카드뉴스 등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해당 아토피 기획전 관람을 완료 후에는 꿀잠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설문에 참여하면 기념 포토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촬영권이 제공된다.
또한, 아토피싸롱에서는 중증 성인 여성 아토피피부염 자조모임 ‘설렁탕’ 멤버 4명과 이숙경 영화감독의 진행으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자녀를 둔 보호자 30명이 함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자녀의 보호자는 사전에 인스타그램 ‘줌마네’ 페이지나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아토피인사이드’를 검색, 웹사이트에 접속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어지는 ‘단잠 콘서트’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이주영, 래퍼 씨클의 공연이 진행된다. 장필순 씨는 한국 언더그라운드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1989년 데뷔 후 80여개의 앨범에 참여했으며, 2021년 정규 11집 ‘페트리코’를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주영 씨는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로 무용, 영화, 연극 음악가로도 활동 중이다.
꿀잠마켓에는 ‘알맹상점’, ‘비건책방’, ‘홀썸’ 등 13개 업체들이 참여해 수면에 도움이 되는 제철재료로 만든 친환경 먹거리와 허브, 수공예품, 제로 웨이스트 생활용품,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삶의 태도에 대한 책과 굿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 박희경 사업부 대표는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질환이며 특히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피부 증상 뿐만 아니라 심각한 가려움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 불안, 우울을 유발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고 ‘잠’을 주제로 환자 및 보호자들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노피는 앞으로도 아토피피부염 환자, 보호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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