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발굴 교란물질연구 교육 등 정책에도 목소리 낼 것 … 자학회 통합 ‘Endocrine week’ 등의 구상도 소개

유순집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유순집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내분비학회가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는 국제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내분비학계를 이끄는 글로벌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당뇨병학회, 골대사학회 등의 여러 자학회와 함께 통합적 교류를 위한 ‘Endocrine week’ 등의 구상도 소개했다.

19일, 대한내분비학회는 학회 창립 40주년과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의 국제학술지 도약 10주년 및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이하 SICEM) 1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유순집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인류 건강 향상에 공헌하는 대한내분비학회’라는 큰 비전을 세우고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치료가이드 라인 등의 역할을 당뇨병학회 등 자(子) 학회가 하는 만큼, 정책에 목소리를 담는 등의 모(母)학회로서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내분비계 질환의 영역이 매우 넓어 수많은 질환을 아우르다보니, 당뇨병, 골대사 등의 주요 질환의 치료 가이드 등은 당뇨병학회등과 같은 자학회에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관련 희귀질환 발굴 및 내분비교란물질 위험성 등에 정책에 전문가적 목소리가 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 유튜브 ‘내 몸의 호르몬 밸런스’ 운영,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희귀질환 환자 발굴사업, 내분비교란물질에 대한 연구사업, ESG경영선언 등 최근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며 “올바른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환자들에게 혜택을 갈 수 있도록 전문가적 시선의 정책을 제안하는 것도 학회의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념 슬로건 공모 등 40주년 기념사업과 올해로 각 10회를 맞이하는 국제학술지 EnM, 국제학술대회 SICEM의 목표 등도 공개했다.

김민선 학술이사(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오는 27일 광주에서 온오프로 진행되는 SICEM는 다양한 10주년 기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각 분야 별로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명망 있는 국내외 연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구성했다”며 “미국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등과 진행하는 공동세션 등을 통해 지난 10년간 빠르게 발전한 SICEM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들어냈다.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 2022(SICEM 2022)’는 오는 10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이룬 40년,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주제로 광주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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