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초혈관 질환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지만, 하지의 동맥 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운동 중이나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할 때는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괴사가 생기기도 하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만약 이미 진행되고 있는 말초동맥질환이 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말초혈관 중재시술 중 하나인 스텐트 삽입술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지 혈관에서 발생한 말초동맥 질환의 경우는 스텐트 삽입술과 동시에 풍선 확장술을 동시에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말초혈관 풍선 확장술은 사타구니에 있는 혈관을 통해서 관을 삽입한 뒤 병변이 발생한 부위를 지나도록 유도 철선을 혈관 내에 삽입한 다음, 유도 철선을 따라서 풍선을 병변이 발생한 부위에 정확하게 위치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서 협소해졌던 혈관을 물리적으로 확장시킨다. 이후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약물로 코팅 처리된 풍선을 사용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말초혈관 질환의 경우, 위와 같은 중재시술 이후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재발이 일어날 수 있는 질환으로,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완치가 된 것이 아니기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 심혈관계에 위험인자를 조절하면서, 약물 치료 및 금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수영, 자전거타기, 걷기운동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시화병원 중재적치료센터 전용선 센터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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