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밝은성모안과금지은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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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증발해 눈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충혈, 통증, 이물감 등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더 발생하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안구건조증이 유발되는 원인을 모른 채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는 증상 완화가 어렵다는 데 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대표 원인으로는 첫째 눈물 분비량은 정상이지만 눈물 증발속도가 빠른 경우, 둘째 눈물이 부족하게 생성될 경우 등이 있다. 눈물은 단순히 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3개의 층으로 이뤄져 있다. 점액층과 수성층, 지방층이다. 이런 눈물층 중 한 층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 눈물막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대게 잠이 부족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하면 눈 표면에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눈 표면의 상처나 염증이 생기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눈 주변의 통증이나 두통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은 치료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 재발 이유로는 환자 스스로 눈 건강관리 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그러나 안구건조증 치료 전 정밀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발할 가능성도 놓칠 수 없다.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단계별 검사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기존의 눈물 수분층 검사뿐 아니라 마이봄샘 검사, 눈물 삼투압 측정,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 인플라마드라이 검사(InflammaDry) 등과 같은 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염증 발생 여부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그 증상이 경미할 경우 인공눈물 투여 및 대기요법, 눈물·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자가혈청치료, 누점폐쇄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엔 염증성 안구건조증의 효과적 치료법으로 아쿠아셀 IPL을 고려하기도 한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눈물과 유사한 성분의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간혹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물, 생리식염수는 눈물성분인 점액과 기름 등이 씻겨 나가 눈이 더 마르고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1시간 정도 일했다면 10분 정도는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조한 가을철, 실내 환경까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하고 자주 눈을 깜빡이는 등 눈의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글 : 밝은성모안과 금지은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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