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 연구팀과 산업체 AixCON를 비롯해 NAVER 등 기업체와 업무협약 형태로 참여하는 초연결 시대 맞춤형 융복합 연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국민 정신건강 트렌드 모니터링/관리 플랫폼 개발' R&D 연구는 코로나 19 등 신종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국민의 우울/불안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유사 대규모 재난 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국민의 마음 건강에 대한 최선의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과제는 2027년 12월까지 최대 6년간 연구비 총액 22억 원 규모로 수행될 예정이며 ‘Mind-Weather Forecast System'으로 명명된 최종 산출물을 목표로 신문방송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정신건강의학과, 포털 및 산업체가 협업해 본격적인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유현재 교수는 “오랜 기간에 걸친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육체적 질병과 함께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정신건강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은 전 사회 구성원을 위한 핵심적 안전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살률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정부의 꼼꼼한 복지 없이는 해결될 수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피상적인 융복합 연구를 지양하고 국내 최정상의 연구진과 함께하는 만큼 개별 연구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융합적 시너지에 의해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정신복지 R&D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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