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무언가 닿는 게 너무 싫다면? 촉각방어일 수도 있습니다.
터틀넥은 겨울이 되면 많은 분들이 찾는 인기템 중 하나입니다. 체온 유지에 있어 중요한 목을 감싸 보온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터틀넥을 굳이 찾지 않고 입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목에 무언가가 닿기만 해도 목을 조르는 것 같은 불쾌한 감각을 느끼는 분들인데요, 이는 촉각방어로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촉각방어는 무엇일까요?
촉각방어는 불쾌감을 느끼는 촉각 자극과 대면 시 나타나는 역 반작용입니다. 역 반작용이란 과한 감정적 반작용, 과잉행동 등으로 유발되는데 명확한 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며 뇌의 방어적 촉각 시스템과 차별적 촉각 시스템 중 전자의 기능이 더 우세할 때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목에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위협으로 인지해 방어 기제가 발동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촉각방어, 목에 닿는 모든 게 불편해
촉각방어가 이는 분들은 터틀넥은 물론 목도리, 목걸이,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망토에도 불편함을 느끼곤 합니다. 심지어 상의가 목 부근까지 올라오는 것도 답답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옷 외에도 촉각과 관련된 것들이 목에 닿았을 때 불쾌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는 어떠한 질환이 아니므로 그렇게 무섭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심한 촉각방어는 개선 위해 노력해야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불편함이 큰 촉각방어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라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불쾌한 자극이 느껴져도 자주 접촉해서 해당 감각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 목 가까이 오는 옷부터 시작해 작은 자극으로부터 천천히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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