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생리불순은 6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스트레스나 각종 원인에 의해서 1~2개월 정도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부정출혈처럼 피만 살짝 보이고 정상적인 생리혈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인적인 컨디션 등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수 개월 생리불순인 상태라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향후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생리불순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는 자궁, 난소 등의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신체 기능의 이상일 수 있으므로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생리불순의 원인은 여성마다 다양하다. 스트레스, 비만, 과도한 체중감량 및 운동 운동, 초절식, 영양 부족 등을 비롯해 호르몬 불균형, 갑상선 기능의 이상 외에 여성 관련 질환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며 이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다른 문제들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생리불순 검진으로 복부초음파 검사, 여성호르몬 검사, 유즙분비호르몬 검사, 황체호르몬 검사, 그 외에 생리 3일째 난포자극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해 구체적인 원인을 확인하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
이외에도 여성 검진은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는 만큼 자궁경부암 등 여성 질환을 비롯한 정밀 검진을 진행해 질병에 미리 대처하고, 건강을 관리해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생리불순은 내분비계 불균형 심화로 이어져 여러 대사장애나 자궁 질환, 난소 기능의 이상을 야기하고 난임과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글 : 연세미즈산부인과 김병욱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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