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이성수안과의원이성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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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쁜 경우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안경의 경우 도수에 따라 얼굴 왜곡이 심해져 미관상 만족도가 떨어지고, 외부 충격에 안경이 손상되면 얼굴까지 다치기 쉽다. 콘택트 렌즈 역시 장시간 착용하면 안구건조 등이 생길 수 있고 위생 관리에 소홀할 경우 염증성 안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안경, 렌즈로 인한 불편함을 덜고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본격적인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력교정 수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력교정술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라식과 라섹이다. 국내 도입 30년이 넘은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절삭하여 굴절력을 교정하는 원리이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여 젖힌 후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덮어주며, 라섹은 각막 상피 세포를 제거하고 실질 부분을 절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식은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비교적 적은 것이 장점이지만, 각막절편으로 인해 수술 후 외부 충격에 약해지기 때문에 개인의 직업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반대로 라섹은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덜하지만, 각막 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통증도 심한 편이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라식, 라섹과 함께 눈 속에 도수가 있는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개선하는 안내렌즈삽입술도 있다. 각막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거나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는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데, 렌즈삽입술은 이러한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수술 방법은 홍채를 기준으로 앞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전방렌즈삽입술과 뒤쪽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이 있다. 어떤 방식을 적용할 지 여부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도구의 수준이 높아지고 수술법이 개선되면서 시력교정수술은 갈수록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최적의 시력교정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검사를 꼼꼼하게 진행하여 개인에게 맞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내 눈에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기 바란다.

(글 : 이성수안과의원 이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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