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는 연2회 접종, 2022~2023년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 7일까지 시행 후 종료

질병관리청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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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 1회, 면역저하자는 연 2회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연 1회로 전환 △접종 시기는 기온이 내려가는 10~11월 중 △ 면역 형성이 어렵고 지속시간이 짧은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 등이다.

또한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접종 기간은 역시 연 1회 시행하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연령을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올렸다. 2022~2023년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 7일까지 유지하되, 이후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접종 비용은 무료다.
추진단은 “접종과 감염으로 획득한 복합면역(hybrid immunity)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장기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항체를 10개월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올해 2월 조사한 재감염 소요기간이 약 10개월(309일)로, 지난해 7월 약 5개월(161일)에 비해 5개월가량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간을 연 1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방역상황이 안정되어 올 3월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확진자가 감소세인 것도 접종 기간을 전환하는 근거가 됐다.

추진단은 “다만 예상하지 못한 대유행 등 방역상황, 신규변이 출현 등 국내 유행변이 등에 따라 접종계획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021년 2월 26일을 시작으로 2021년 10월과 2022년 2월에 각각 3차와 4차 접종을 진행했으며 2022년 10월부터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동절기 접종은 오는 4월 7일까지 시행 후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12세 미만 소아 및 영유아는 형행 인프라를 유지하며 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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