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글리토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2형당뇨병 오리지널 치료제인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억제제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다. 투약 편의성을 위해 약 8.1mm의 작은 정제 사이즈로 개발했다.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10mg/5mg 용량과 25mg/5mg 용량의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스글리토는 각 단일제의 치료 혜택과 더불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제공한다. SGLT2억제제 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은 EMPA-REG OUTCOME 연구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계 주요 사건(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 위험을 14% 감소시켜 심혈관계 관련 혜택을 입증했다. DPP-4억제제 성분의 리나글립틴은 CARMELINA 및 CAROLINA 연구에서 각각 위약 및 설포닐유레아(SU) 대비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으며, 특히 중등증 이상의 저혈당 발생률에서 SU 대비 약 5배 감소를 확인했다.
또한, 에스글리토는 임상 3상을 통해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2형당뇨병환자에서 엠파글리플로진 및 리나글립틴 단독요법 대비 24주차에 개선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황인화 전무는 “2형당뇨병 약물 병용요법의 중요성이 보다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스글리토 출시를 통해 국내 2형당뇨병환자에게 두 약제의 치료 혜택과 복약 편의성을 갖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자사 오리지널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글리토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2023년 5월 1일부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 품목으로 등재됐다. 2제 요법을 2~4개월 이상 투여해도 HbA1c가 7% 이상인 2형당뇨병환자는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 요법 약제로 에스글리토® 처방 시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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