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한국로슈진단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구독 모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선보인 것으로, 제주지역 선도병원인 제주한라병원에서 이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센터,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역량을 갖춘 제주지역 대표 병원이며,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의 디지털스캐너(VENTANA DP200) 장비와 분석 소프트웨어(uPath) 그리고 분석알고리즘 2가지(Ki67, HER2 SISH) 패키지를 도입, 장비 및 서버 세팅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
한국로슈진단의 ‘구독 모델’은 초기비용이 높은 장비 및 서버 구축을 월 구독 형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한 모델로, 스캐닝부터 알고리즘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김형주 전무는 “이번 계약으로 한국로슈진단이 지향하는 ‘맞춤의료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단분야 업계 리더인 로슈진단의 뛰어난 스캐닝 기술과 표준화된 알고리즘 분석·보관 기능의 강점을 구독모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통해, 앞으로 디지털병리 보급화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한라병원 병리과 고영혜 과장은 “병리과는 연구 및 환자 진료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진료 과임에도 불구하고 중소병원에서는 디지털 병리의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빠른 기술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구독형 디지털병리 장비 도입으로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의료 품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게 되어 지역 선도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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