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라인(Healthline)이 바나나가 가진 10가지의 건강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1. 풍부한 영양소
바나나에는 탄수화물, 수분, 섬유질, 항산화제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지만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체중 조절 시 좋은 식품이 될 수 있다.
2. 혈당 수치 개선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에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일정의 저항성 전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두 가지 성분은 식후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즉, 바나나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도 혈당 수치가 크게 올라가지 않게 하는데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증할 수 있어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3. 소화 개선
식이섬유는 소화 개선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과 관련이 있다. 덜 익은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식이섬유 일종인 저항성 전분은 소화 중 대장에 도달하여 장내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된다. 또한 모든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펙틴은 변비를 예방하고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 좋다.
4. 체중 감량
바나나 한 개는 약 100칼로리가 조금 넘는 반면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 저항성 전분까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다. 또한 바나나는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간식보다 포만감이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 심장 건강 관리
칼륨은 심장 건강 특히 혈압 관리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바나나는 칼륨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는 하루 칼륨 권장량의 10%를 제공한다. 또 바나나에는 심장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 일일 권장량의 8% 함유되어 있다.
6. 풍부한 항산화 물질
바나나에는 플라보노이드와 아민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제는 심장 질환 및 황반변성 위험 감소와 같은 여러 건강상 이점과 관련이 있다.
7. 인슐린 감수성 개선(덜 익은 바나나 한정)
덜 익은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저항성 전분은 정기적으로 섭취 시 인슐리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신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에 더 잘 반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효과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8. 신장 건강 개선
칼륨의 훌륭한 공급원인 바나나는 신장 건강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2019년 5,000명 이상의 신장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신장 질환 진행을 늦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말기 신장 질환자이거나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는 의료진과 상의 후 칼륨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9. 운동 후 피로회복
운동선수에게 바나나는 완벽한 식품이라고도 불린다. 전해질 역할을 하는 칼륨과 마그네슘,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운동으로 땀을 흘린 후 칼륨과 마그네슘을 보충하면 운동 관련 근육 경련 및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0. 간편한 식단 관리
바나나는 여러 건강 상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식단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요거트, 시리얼 또는 스무디에 첨가해도 좋고 토스트 토핑에도 좋다. 베이킹 및 요리에 설탕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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