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신재생에너지 활용한 저탄소 순환경제시스템 도입
지난해에 이어 ‘2022 ESG 보고서’ 발간... 환경과 사회부문에서 다양한 노력 추진

HLB(대표 진양곤·백윤기)는 연구중심의 글로벌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1975년에 설립되어 오늘에 이른 HLB는 자체적인 R&D중심의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와 차별화된 항암 신약물질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HlB는 ‘Humna life better’ 경영 이념 아래 2021년 회장 직속의 그룹 ESG경영팀을 신설하여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ESG 평가기관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HLB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과 여러 가시적인 성과들을 알리고 있다.

HlB는 항암신약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간암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FDA의 신약허가 결정이 나기 전까지 이에 부합하는 글로벌 기준을 지향하며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LB태양광측면
HLB태양광측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 시행... 세종 본사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
HLB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의 저탄소발전 목표인 ‘2050탄소중립’보다 5년 앞선 ‘2045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구축을 시작으로 자발적 탄소배출시장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양광 패널 설치, K-EV100(무공해 자동차 100%전환) 달성,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등 단계별 감축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최초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HLB는 최근 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해 세종 본사의 옥상 유휴공간에 약 10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HLB는 이에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약 60t에 이르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년 130MWh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1700만 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HlB는 친환경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5월 탄소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과 협력하여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는 시기와 맞물려 임직원들이 환경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배출권 마켓플레이이스 플랫폼 ‘윈클’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임직원들이 브라질, 캄보디아 산립복원 사업 등에서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상쇄하며 기후행동을 실천하도록 장려한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구매 수량에 회사 매칭 구매까지 500톤의 탄소배출권을 상쇄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HLB 22년 전체 탄소배출량의 약 50%에 달하는 결과다.

HLB는 이외에도 ▸전기추진선박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및 소음 절감▸물 사용 절감을 위한 절수탭 교체▸탄소중립농장에서 재배한 탄소저감 커피 교체 등 탄소 중립의 인식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LB야생조류충돌방지활동
HLB야생조류충돌방지활동
국립생태원과 제휴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 캠페인 ‘조류충돌 방지활동’ 시행

HLB는 지역사회 환경보존을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형태의 ‘런포어스’ 캠페인과 일상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을 실천하는 ‘그린투게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본사는 생물다양성 보존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립생태원, 이화여대, 윈도우스트라이크 모니터링과 함께 ‘조류충돌 방지활동’을 시행했다.

지난 7월 2일 진행된 ‘조류충돌 방지활동’은 HLB가 시행한 첫 번째 생물 다양성 캠페인으로 투명 유리에 부딪쳐 하루 2만 마리 꼴로 죽어가는 새들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HLB의 지원을 받아 조류 충돌 방지 봉사활동에 나선 H유튜버 ‘새덕후’와 구독자, HLB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조사에 따르면 유리창 충돌로 죽는 새는 하루 2만 마리, 연간 80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40명이 넘는 대규모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인원들 모두 뙤약볕 아래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실제로 5×10 규칙으로 스티커를 붙인 뒤 조류 충돌이 90%이상 저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주도한 HLB ESG경영팀의 임태훈 팀장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와 함께 대표적인 환경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생물다양성에 관한 문제”라며 “HLB가 생태계 파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거나 여타 기업대비 온실가스 배출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Human Life Better’라는 경영이념에는 환경보존도 포함되는 만큼, 향후 탄소중립과 함께 생물다양성 문제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여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LB, 네티즌과 임직원 참여하는 자발적 사회공헌 채널 구축

HLB는 그동안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 대학의료재단, 장애인 단체, 지역 예술인 단체의 후원을 지속해왔다. ESG경영팀을 신설한 명확한 목적과 방향성을 주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HLB는 객관적인 데이터 구축을 위해 해피빈과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있다. 아울러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선한영향력가게’도 후원하고 있다.

한편 HLB는 임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경영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원-과장급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H보드)를 신설하여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개선을 비롯하여 가정의 날 단축근무, 유연근무제, 공유오피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등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LB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 인증을 휙득했다.

HLB김도연상무
HLB김도연상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 ‘선도 기업’ 지향하는 HLB

거버넌스 부문에서 HlB는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을 확립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지향하고 있다. 투명 경영을 위한 상법상 감사위원회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 한해 의무적으로 도입하게 되어 있다. HLB는 감사의 독립성 및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HLB는 이에 따른 체제 정비로 감사위원회도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3인의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올해 6월에는 사내 윤리경영을 위한 직원 교육과 부패방지 예방을 위한 내부 시스템 보완을 목적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HLB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tatista가 선정한 대한민국의 150대 지속가능 선도기업에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실천적 기업윤리·성숙한 기업시민·따뜻한 자본주의라는 ESG Vision 아래 3대 전략방향(저탄소경영·이해관계자 행복추구·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9대 중점영역을 선정하는 등 향후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2HLBESG보고서표지
2022HLBESG보고서표지
HLB 백윤기 대표는 “최근 HLB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과 생물다양성 활동 등 ESG관련의 다양한 아젠다들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고 있다”며 “기업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고 주주의 권한과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행된 HLB의 2022 ESG보고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이해관계자를 위해 영문본을 제공하고 있다.

HLB는 현재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2025년 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 도입 시기에 맞추어 국내 자회사 1곳과 해외법인 두 곳을 포함한 종속회사 연결 공시에 나설 계획이다. HLB측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회사 임직원을 상대로 ESG경영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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