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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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9.0% 증가했다. 특히 추정 사망자가 지난 주말 동안 10명이 발생하며 온열질환에 의한 심각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70대 이상 노인으로 같은 온도에도 노약자들이 온열질환에 의한 피해가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질병에 취약한 이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들을 제외하고서라도 낮에 야외에서 일을 하는 야외 작업자 역시 온열질환의 고위험군으로 건강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1. 노인

노인은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저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일이 많다. 때문에 가급적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에 머물고, 혼자 있기보다는 보호자 등과 함께 있는 것이 권장된다.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안부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만성질환자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3. 어린이

활동량이 많고 체온이 높아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온도가 높은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또 여름철 사고로 자동차나 집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있다가 열성질환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는만큼 밀페된 공간에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보호자는 부득이 아이를 두고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4. 야외 작업자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야외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지금과 같은 폭염 시에는 낮 시간대(12~17시) 뿐만 아니라 오전시간대 (11시)에도 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자주자주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맥주 등 알코올은 체온을 상승시키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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