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김흥동 교수는 진료실에서는 뇌전증 환자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써왔으며, 진료실 밖에서는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2023년 8월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김흥동 교수의 <뇌전증이야기 – 희망을 나누는 행복지침서>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뇌전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과 상세한 풀이 덕분에 내용은 쉽고 전개는 흥미진진하다.
1장 <뇌전증 이야기>에서는 뇌전증의 정의와 증상, 치료 방법 등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뇌전증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2장에서는 뇌전증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신의 뇌과학 정보를 담은 <뇌과학 이야기>를, 3장에서는 국내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처한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고치는 데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를 말하는 <뇌전증 환우의 권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뒤이어 부록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뇌전증 치료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수기 모음집>을 실었다. 전문적인 의학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지은이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쉬운 풀이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뇌전증 치료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이병인 교수(명지병원 이병인뇌전증센터장)는 “김흥동 교수가 직접 경험한 귀중한 체험적 지식과 개인의 노력과 연구를 통하여 습득한 학문적 지식, 그리고 환우들과의 사회적 감정적 교류를 모아 집필한 이 책은 뇌전증 환자나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서술되어있다.”라며 “일반 대중들과 관련 의료인들 모두에게 필독을 권유할만하다.”라고 말했다.
지은이 김흥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환우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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