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신의료기술 인정된 리줌 시스템… 시술·회복 시간 짧고 성기능 부작용 적어

삼육부산병원의'리줌시스템
삼육부산병원의'리줌시스템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은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신의료기술 리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리줌 시스템'은 절개나 영구적인 체내 임플란트 없이 수증기 에너지를 이용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ransurethral Water Vapor Therapy of Prostate)을 위해 고안된 장비다. 전립선 조직에 직접 수증기를 주입해 응축된 열에너지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축소·괴사 후 요도를 넓혀 전립선 비대증 증상 및 배뇨장애를 완화하는 기술이다.

리줌 시스템을 활용한 수증기 전립선 절제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국소마취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 효과 지속성 측면에서 5년 추적 관찰 결과 재치료율이 4.4%에 불과할 정도로 재발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시술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이 거의 없고, 다른 외과적 시술에 비해 성기능 및 사정기능 보전 가능성이 높다.

삼육부산병원 비뇨의학과 이헌주 과장은 "리줌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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