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세계백신학회는 빌 앤 멀린다 재단, 사노피 등이 후원하는 백신관련 비영리 학회다. 올해도 전세계 백신 관련 기업과 기구, 학교, 연구기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가해 백신 관련 주요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주빅은 이번 학회에 참가해 ‘랫치 어플리케이터: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효율적인 백신 접종을 위한 새로운 적용기 시스템 (Latch Applicator: Novel Applicator System for Efficient Vaccination Using Dissolving Microneedles)’을 주제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 접종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발표의 연사로 나선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주빅 창업자이자인 정형일 교수는 기존 백신의 한계로 지적된 저온유통 문제, 통증 및 편의성 부족으로 인한 백신 보급율 한계를 보완한 독자 기술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연세대학교와 공동 연구개발한 백신 마이크로니들 및 적용기 기술은 간단한 부품으로 패치형 마이크로니들의 백신접종을 구현해 낼 수 있어, 대량생산 및 탄소 절감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형일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백신에 대한 인식 및 접종률 개선을 위해서는 백신 자체의 효능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접종 기술이 동반되어야 한다”면서 “마이크로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백신 전달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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